영화 ‘해피 뉴 이어’서 15년 짝사랑하는 주인공 열연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도 고백하지 못하고 냉가슴을 앓았는데 이제는 좋아하는 누군가가 생긴다면 용기를 좀 내보고 싶어요.”
로맨스 영화 ‘해피 뉴 이어’ 주연을 맡은 배우 한지민이 화상 인터뷰에서의 고백이다.
지난해 개인적으로 많이 침체한 시기여서 마음 고생이 심했다는 그는 “현장에서 연기를 하는 게 나 자신 치료해줄 수 있으리라 생각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했다.
‘해피 뉴 이어’는 성탄절 연휴 호텔 엠로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14명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 영화로 지난 29일 극장과 티빙에서 동시 개봉됐다.
이 작품에서 한지민은 ‘남사친’인 승효(김영광 분)를 15년째 짝사랑하는 호텔리어 소진 역을 맡았다.
그는 “실제로도 저와 소진이 비슷한 점이 그거예요. 혹시라도 거절당할까 봐, 어색하고 다시 보기 어려운 관계가 될까 봐 표현을 거의 못 했어요”
짝사랑 경험이 많았던 덕인지 한지민은 승효에 대한 복잡한 감정선을 표정과 눈빛, 대사 등을 통해 섬세하고 깊게 표현해냈다.
그러면서 “‘미쓰백’, ‘조제’에서 너무 꾸밈없이 나왔는데 이번 작품에선 화장하고 촬영할 수 있어 좋았다”면서도 “예쁘다는 말보다는 연기를 잘한다는 말이 훨씬 기분 좋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2003년 인기드라마 ‘올인’으로 데뷔한 이후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아온 그는 새해에도 드라마 ‘욘더’, ‘우리들의 블루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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