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지난 4일 특별관계 해지 공시

매분기 조단위 영업이익 등 금융지원 필요성 낮아져

5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플래티넘(Platinum)호’가 부산신항 HPNT에서 국내 수출기업들의 화물을 싣고 있다.[HMM 제공]
5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플래티넘(Platinum)호’가 부산신항 HPNT에서 국내 수출기업들의 화물을 싣고 있다.[HMM 제공]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HMM의 관리주체가 KDB산업은행(산은)·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에서 올해부터 해진공 단독관리로 변경됐다.

1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지난 4일 해양진흥공사에 대한 특별관계를 해지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1월부터 해양진흥공사가 HMM을 단독관리하게 됐다.

해진공은 영업·투자 외 산은이 맡았던 인사·자금관리 및 대외홍보 등의 역할을 모두 수행하게 된다. 그간 HMM 관리단은 산업은행 인사 3명, 해진공 인사 3명 등 총 6명이 꾸려왔지만 앞으로는 해진공 인사 4명이 전담하게 된다.

산은과 해진공은 HMM 경영정상화 지원을 목적으로 2018년 10월부터 사업 전반 등을 공동관리 해왔다. 당초 산은과 해진공의 공동관리 기간은 2020년 12월31일까지였으나, 추가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약정기간을 지난해 12월31일까지 1년 연장한 바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해상물동량이 급증하고 운임이 치솟으며 HMM은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영업이익 4조6790억원을 달성했다. HMM이 매분기 조단위 영업이익을 기록하자 산은이 경영에서 손을 떼기로 결정했다. 앞서 산은과 해진공은 공동관리 연장 여부를 논의했지만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why3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