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병원의 엉터리 진료로 5살 아이의 뺨이 괴사 직전에 갔다는 부모의 주장에 해당 병원 측이 반박하고 나섰다.
지난 11일 해당 병원 측은 입장문을 통해 “본원에서 진료를 했던 환아의 치료과정에 대하여, 보호자 등은 실제 내용과는 너무나도 다른 사실과 허위의 사진을 가지고, 마치 본원의 책임인양 일방적인 주장을 하고 있다”라며 “또한 정확한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많은 글이 정보통신망을 통해 유포됨으로 인하여 병원의 명예훼손 등 피해가 막심하여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라고 했다.
이어 진료 내역을 공개하며 “작년 12월 11일 마지막 진료 후 약 2주 가까이 지난 시점에, 갑자기 환아의 보호자들이 내원하여 병변 사진과 이전 처방전을 내밀며 항의를 했다”라며 “환아의 치료과정에 대하여 상세히 설명을 하면서 본원의 치료과정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음을 밝혔다. 그러나 이들은 설명을 막무가내로 무시하면서 치료비 보상을 요구했다. 또한 당장 치료비 보상을 약속하라고 윽박질렀다”라고 했다.
이어 “당시 이들이 한 시간 가까이 버티면서 진료업무를 방해하여, 대기환자의 불편 등 병원업무가 마비되어 있는 상태에 있어서, 치료비 보상요구를 서류상으로 제시할 것을 요구하자 이들은 물러갔다”라며 “지난해 12월 29일 보호자는 치료비 보상 요구서를 보내왔다. 내용을 보니, 2021.12.14. 부터 시작된 피부과 진료비, 향후 발생될 진료비, 생활비 및 정신적 위로금을 포함한 거금을 요구했다”라고 했다.
병원 측은 책임이 없음에도 부모가 무리한 요구를 한 것으로 판단해 지난 4일 거절 의사를 밝혔다. 그러자 지난 9일 부모가 진료실로 난입해 보상비를 내놓으라고 고함을 지르며 난동을 부려 경찰관까지 출동해 이들을 제지했다는 것이 병원 측 입장이다.
병원 측은 “자신들의 보상비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니, 이날 저녁부터 본원을 음해하고 비방하는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을 포털사이트 등에 올리기 시작했다”라며 “이러한 포털사이트 등에 게시된 허위사실들은 확대 재생산되어 일파만파 퍼지고 있어, 본원으로서는 이들의 거짓주장으로 인하여 엄청난 명예훼손과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부모 측은 지난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딸의 얼굴이 썩어들어가고 있습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청원을 게재했다. 5살 딸을 둔 어머니라고 밝힌 청원인 A씨는 "최근 딸의 오른쪽 뺨에 물집이 생겨 병원에 갔다가 억울한 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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