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간단체, 쪽방촌 주민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
사회공헌기업·단체들과 설 명절 이웃돕기 집중 추진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코로나가 만든 그늘을 이웃의 따뜻한 나눔으로 극복하려는 노력이 부산에서 펼쳐진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7일 부산새마을회관에서 쪽방촌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마련한 ‘우리이웃돌봄봉사대’ 방한용품을 전달한다. 또한 설 명절을 맞아 주위의 이웃과 더불어 따뜻한 정을 나누고, 내게 힘이 되는 행복한 복지 실현을 위해 ‘2022 따뜻한 설 명절 보내기 추진계획’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이날 방한용품 전달식에는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제종모 부산시새마을회장, 장준용 국제라이온스355-A(부산)지구총재, 주진철 국제로타리3661지구(부산)총재, 최금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서정의 대한적십자사부산지사회장 등 ‘우리이웃돌봄봉사대’ 참여단체 및 기관 대표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지난해 8월 박형준 부산시장이 여름철 폭염 발생을 대비해 쪽방촌 등 주거취약계층을 방문한 이후, 민간단체와 연계한 주거취약계층 지원방안을 만들려는 박 시장의 의지에 따라 ‘우리이웃돌봄봉사대’가 만들어졌다. 지난해 11월에 열린 ‘우리이웃돌봄봉사대 운영·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봉사대 활동으로 새마을부녀회원 등 새마을지도자들이 쪽방촌 주민 가정을 직접 방문해 방한이불을 전달하고 가사활동을 지원한다.
한편, 부산시에는 동구, 부산진구 등 쪽방촌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910여명이 쪽방촌에 거주하고 있고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코로나19 감염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며 폭염이나 혹한에도 매우 취약한 상태에 놓여있다. 그리고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 관심이 줄고 지원까지 감소해 그 어느 때보다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어 많은 사람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한편, 부산시는 17일부터 28일까지 설 명절 전 2주간을 집중 추진 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 부산시 간부 공무원과 본청·사업소의 전 부서가 사회복지시설 150여 곳에 성금과 성품을 지원한다. 올해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사회복지시설 등에 비대면으로 성품을 전달해 이웃들을 도울 예정이다.
특히,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홀몸 어르신, 한부모가정 등 명절이면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홀로 사는 어르신 3만2000세대에 1인당 5만원씩 명절 위로금을 지원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폐지수집 등 비정기 자활 활동을 하는 어르신 1000세대에 10만원씩 총 1억원을 지원한다. 한부모가정과 시설, 아동시설에도 1억70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과 아동의류를 지원할 예정이다.
관련 기관들의 따뜻한 나눔도 이어진다. BNK부산은행은 18일 부산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설명절 이웃돕기 성품전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BNK부산은행은 부산지역 저소득층 9000세대에 지원할 총 4억50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한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저소득 취약계층 및 쪽방 상담소 거주자 1만2000세대에 세대당 5만원씩, 총 6억원 상당의 명절지원금을 지원하고, 대한적십자사부산지사도 4600만원 상당의 성금을 마련해 저소득층 1857세대에 생필품 세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지원과 관심 감소라는 ‘코로나 그늘’로 인해 그 어느 때 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쪽방촌 주민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 실천에 앞장서 주신 참여단체 및 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에서 맞는 명절이지만, 우리 주변의 이웃들이 관심과 보살핌 속에서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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