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V캐피탈매니지먼트 등 참여
창업 5년만에 시리즈C서 1700억원 유치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데이터 농업 스타트업 그린랩스(대표 신상훈·안동현·최성우)가 17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BRV캐피탈매니지먼트가 리드해 1000억원을 투자했고, SK스퀘어가 350억원, 스카이레이크가 350억원을 투자했다. BRV는 20년이 넘는 글로벌 투자 트랙 레코드를 보유한 미국 블루런벤처스(BlueRun Ventures)의 아시아 투자 플랫폼으로, 서울과 도쿄, 홍콩, 베이징, 상하이, 멘로파크 등 6개 도시에서 활발한 투자를 진행중이다.
이번 투자로 그린랩스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2100억원으로 늘어났다. 그린랩스는 농장경영에 필요한 데이터농업 서비스 ‘팜모닝’과 ‘신선마켓’을 통해 생산과 유통을 혁신하는 대표적인 애그테크 스타트업이다. 팜모닝은 농민을 대상으로 데이터 기반의 작물재배 컨설팅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신선마켓은 데이터 기반으로 생산자와 바이어의 농산물을 중개해 유통에 대한 농민들의 부담을 덜고 있다. 그린랩스는 지난해 국내 100만 농가의 절반이 넘는 50만 이상을 회원으로 확보하며 전년대비 4배 신장한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신상훈 그린랩스 대표는 “올해에는 국내 100만 농가 전체가 이용하는 대표앱으로 팜모닝 회원수를 늘리고 전년 대비 4~5배의 매출 신장을 목표할 것”이라며 “데이터농업의 밸류체인을 높이기 위해 국내외 주요 기업과의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인력 채용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 강조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BRV의 정의민 전무는 “그린랩스가 이뤄내고 있는 농업의 디지털화 속도는 전세계적으로 전례가 없고 실시간으로 고도화되고 있는 고유 데이터베이스의 가치는 천문학적인 수준”이라며 “그린랩스만의 성장 공식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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