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크레인 해체 마무리

“넘어질 위험성 크게 낮아져”

23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119 구조대원과 작업자들이 잔해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건물 진입을 일시 중단했던 소방당국은 전날 저녁부터 상층부 수색과 잔해제거 작업을 재개했다. [연합]
23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119 구조대원과 작업자들이 잔해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건물 진입을 일시 중단했던 소방당국은 전날 저녁부터 상층부 수색과 잔해제거 작업을 재개했다. [연합]

[헤럴드경제]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의 남은 실종자를 찾는 수색 작업이 24시간 지속 체계로 전환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3일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내일부터 24시간 실종자 수색과 구조 작업을 진행한다”며 “소방청 구조단과 현대산업개발 작업팀이 긴밀한 협업체계를 유지하면서 (주야간) 교대 조를 편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시와 소방본부 등이 참여한 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10시께 야간작업을 마치고, 24일 오전 수색 재개 시점부터 24시간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대책본부는 전국 소방력 동원령 발령에 따라 광주 붕괴현장에 합류한 전문 구조대원 14명을 우선 투입할 방침이다. 이들 14명은 해외 대형재난 현장에 파견돼 구조활동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HDC 현대산업개발도 수색에 위험을 주는 구조물 제거 작업을 24시간 진행할 예정이다. 민성우 현대산업개발 안전경영실장은 브리핑에서 “근로자 8명과 관리자 2명 등 10명으로 구성한 작업조를 주야간 교대 조로 운영한다”며 “콘크리트 잔해 제거 등 소방 구조대 보조를 24시간 작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흘째 이어진 타워크레인 해체는 추가 작업을 없이 현 단계에서 마무리할 방침이다. 민 실장은 “전문가 의견을 받아 실종자 탐색과 구조가 끝날 때까지 상단부에 조종실만 남은 타워크레인의 현 상태 유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현재 타워크레인 (상부에) 매달려 있던 27t 무게추와 55m 붐대(기중기의 팔)를 안전하게 제거했다”며 “와이어 보강을 완료해 타워크레인 전도 위험성이 크게 낮아졌고 거푸집 제거를 완료한 외벽 붕괴 가능성도 작아졌다”고 덧붙였다.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 아이파크는 신축 공사 중이던 지난 11일 39층짜리 건물 중 38∼23층 일부가 붕괴해 1명이 다치고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지난 14일 한 명이 숨진 채 수습됐고, 대책본부는 5명에 대해 수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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