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진·남영석 교수 협업하는 ‘차세대 초전도 연구실’ 개소
- 상변화 제어·금속박막 패키징 기술로 차세대 초전도체 개발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스티브 잡스가 떠나도 애플이 전 세계를 선도하는 것처럼 세계적 연구성과를 낸 교수들이 은퇴한 뒤에도 세대를 이어갈 수 있는 초세대 협업연구가 확대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김성진 기계공학과 교수의 차세대 초열전도체 연구실을 ‘초세대 협업연구실’로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KAIST가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운영중인 초세대 협업연구실은 모두 7개로 늘어났다.
차세대 초열전도체 연구실은 전자장치 냉각 분야의 권위자인 김성진 기계공학과 교수가 책임교수를 맡아 상변화 분야 전문가인 남영석 교수와 협업한다.
두 교수는 상변화 제어 기술과 금속 박막 패키징 기술로 협업해 머리카락 두께만큼 얇으면서 다이아몬드보다 높은 열전도율을 가지는 ‘차세대 초열전도체’를 개발하는 연구를 수행한다.
‘차세대 초열전도체’는 자유롭게 휠 수 있는 박막형 구조로 제작, 다양한 형태의 고발열 유연 전자기기의 열관리에 적용될 수 있다. 또한 반도체 소자 패키지 내부에 탑재할 수 있는 초박형 구조로 반도체 기반 기술 플랫폼의 저전력·고성능 열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남영석 교수는 “초세대 협업연구실에서 연구하는 초열전도체는 반도체 및 전자기기 열관리 분야의 핵심원천기술”이라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KAIST는 ‘초세대 협업연구실’을 안정적인 정착과 연구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BFO(The Best, the First, the Only) 추천위원회를 설치해 세대를 이어 지속가능한 연구혁신을 추구할 연구실 발굴과 공모를 진행했다.
▷연구의 독창성·차별성·탁월성 ▷학술·사회·경제적 효과 ▷초세대 연구의 필요성 ▷책임교수의 학문적 우수성 및 국제적 인지도 ▷참여교수의 비전 및 연구계획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 차세대 초열전도체 연구실을 선정 대상으로 확정했으며, 향후 5년간 총 5억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김성진 교수는 “30여 년간 쌓아온 지식과 노하우를 초세대 협업연구실을 통해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라며 “남 교수와 함께 연구하는 초열전도체 기술을 계속 발전시켜 KAIST가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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