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전남에 최대 수소 생산기지
효성이 1조원을 투자해 전라남도에 국내 최대 수소 생산 기지를 구축한다. 올해 취임 5주년을 맞은 조현준 효성 회장의 ‘그린 드라이브’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효성은 전라남도와 ‘그린수소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도를 방문해 직접 업무협약을 맺은 조현준(사진) 회장은 “수소 사업을 비롯해 중전기기,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쌓아온 효성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총동원해 전남도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을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며 “전남을 대한민국 그린 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효성은 중장기적으로 총 1조원을 투자해 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에 나선다. 전남 해상의 풍력 발전으로 만들어진 전기로 물을 전기 분해해 청정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방식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국내 최대 규모인 10㎿급 수전해 설비 구축 사업에 나선다. 효성은 향후 그린수소 생산량을 최대 연산 20만t까지 늘릴 계획이다. 효성은 서울 및 수도권, 울산, 창원, 부산 등 주요 산업단지가 집중된 지역에 그린수소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등 일부 국가 수출도 계획 중이다.
그린수소의 저장 및 활용을 위해서 연산 1만t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 2곳을 건립하고, 액화수소 충전소도 전남 주요 지역 9곳에 설치하기로 했다. 그 외에도 액화수소의 해상 운송을 추진하는 등 그린수소 산업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남 지역 산업공단에서 발생되는 부생수소에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CCUS) 기술을 적용해 블루수소 생산도 추진한다.
효성은 그린수소 생산설비에 들어갈 전력을 생산하기 위한 풍력 등 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2023년까지 전남 지역에 해상 풍력 발전 조립 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해상 풍력 발전에 따른 전력망 구축 사업에도 적극 참여한다.
주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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