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NSC 긴급회의 1년만에 직접주재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30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동향을 보고 받고 "이는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안정, 외교적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대한 도전이자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행위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25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전체회의를 소집하고 현 상황이 " 문 대통령은 2017년도에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서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로 이어지면서 긴장이 고조되던 시기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07시 52분경,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쪽 동해상으로 고각으로 발사된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 이번에 발사한 발사체 비행거리는 약 800km, 고도는 약 2 ,000km다.

문 대통령은 떠 "북한이 그동안 대화 의지를 표명하면서 핵실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유예 선언을 지켜왔는데,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라면 모라토리움 선언을 파기하는 근처까지 다가간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 바, 관련 사항들을 염두에 두고 논의하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북한은 최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미국의 대북제재를 비난하며 2018년 4월 대미신뢰조치(모라토리움 선언)를 파기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북미관계의 '레드라인'격인 핵실험 재개와 대륙간탄도미사일발사(ICBM) 발사를 시사한 것이다. 북한은 이날로 새해 들어 총 7차례 미사일을 발사했다. 6차례는 탄도미사일로 모두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다.

문 대통령은 "북한은 긴장 조성과 압박 행위를 중단하고 한미 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화 제의에 호응할 것"을 촉구하면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한미 간 긴밀한 협의 하에 대응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이 이날 NSC를 주재한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1년만이다. 이후 북한의 미사일 발사나 정례회의는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했다. 야당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잇따르자 문 대통령이 직접 NSC를 주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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