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강남·수지·현대모터스튜디오서 시범 서비스
2023년까지 실효성 검증…GV70에도 무선충전 탑재
퀄컴/콘티넨탈 등 글로벌 부품업체, 신기술 개발 ‘박차’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 전기차 보급의 최대 난관은 충전 인프라다. 적은 숫자의 충전소를 찾아다니는 것도 번거롭지만, 무거운 케이블을 들고 어댑터의 방향을 맞춰 충전구에 삽입하는 것도 쉽진 않다. 많은 이들이 스마트폰처럼 무선으로 충전되는 시스템을 기다리는 이유다.
제네시스가 전기차 무선충전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제네시스는 전기차 전용 충전소를 열고, 무선 충전 서비스 시범 사업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무선 충전기는 바닥에 설치된 충전 패드 위에 차량을 주차하는 것만으로도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기술이다. 충전 성능은 11kW로 GV60 기준(77.4kWh) 약 8시간이 걸린다. 이는 현재 제네시스 전기차 고객에게 공급 중인 유선 홈 충전기와 유사한 속도다.
무선 충전기는 제네시스 강남과 수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전기차 충전소에 설치된다. 제네시스 강남과 수지에서는 무선 충전 기능을 추가한 시범 사업용 GV60 시승과 연계해 무선 충전을 시연해 보일 예정이다.
시범 사업 기간 제네시스 거점을 시작으로 다양한 제휴처와의 협력을 통해 약 75개의 무선 충전기를 확대 구축해 2023년까지 무선 충전 사업 실효성 검증과 운영 체계 구축을 위한 데이터도 축적한다는 방침이다.
무선 충전 기능은 연내 출시 예정인 GV70 전기차에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네시스는 최근 이를 위한 변경인증 절차를 진행했다. 무선 충전 기능을 추가하면서 공차 중량 등 신고 대상 제원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전기차 무선충전 시범 사업은 전동화 전환의 일환”이라며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는 럭셔리 브랜드를 목표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관련 서비스와 모델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에서도 전기차 무선충전 시스템 개발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에서는 퀄컴 헤일로가 도로를 주행하는 전기차의 배터리를 무선으로 충전하는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전력을 받는 수전 패드를 단 차량과 송전 패드가 설치된 도로가 전제조건이라는 점에서 다소 제한적인 기술로 평가받는다.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체 콘테넨탈은 스타트업 볼테리오와 함께 전기차 무선 충전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운전자가 정확한 위치에 차량을 주차하지 않아도 로봇이 충전 패드를 움직여 자동으로 무선충전을 시작하는 방식이다.
한편 한국 정부는 올해 예산안 이색사업 20선 중 무선 충전 인프라 구축사업을 선정해 3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운송용 및 상업용 소형 전기 트럭을 시작으로, 물류 제품 상하차 시간인 30~60분에 50㎞의 주행거리를 달릴 수 있는 양의 전류를 충전할 수 있는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why37@heraldcorp.com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못 믿을 AI기업…검증하고 평가받게 하라[머브 히콕]](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3.2391f1fe070840f39f8da5e471902ef7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