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STI, 국가전략기술분석보고서 발간

전기차 충전 이미지.[123RF]
전기차 충전 이미지.[123RF]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전기자동차 시대 핵심인 배터리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가격을 낮추고 폐배터리 활용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도출됐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3일 발간한 대내외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대응해 국가적 차원의 육성이 필요한 분야에 대한 국가전략기술분석시리즈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최근 세계 각국은 탄소 중립을 위한 탄소 배출량 감소 목표를 강화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2050 탄소 중립 추진전략’과 상향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안을 의결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실천적 전략 가운데 하나가 그린 모빌리티의 보급, 확대로 전기자동차처럼 친환경 에너지를 동력원으로 하는 이동수단 적극 도입에 나설 계획이다.

전기자동차 핵심은 배터리로 전기자동차의 동력원인 전기 에너지를 저장해 구동 시 전력을 공급하는 핵심 부품이다. 전기자동차의 핵심인 주행거리와 추진 출력을 결정하는 요소로 대체 불가능하다는 것.

KISTI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자동차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 배터리 시장도 연 36.7% 성장률을 보이면서 2025년 최대 160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 6억 달러의 시장 규모와 45.9% 이상의 성장률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수출 형태의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량이 많은 편이다. 2030년에는 자동차산업 전체의 31%가 배터리를 활용한 전기자동차가 점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는 3대 국가전략기술 분야 가운데 하나로 배터리 산업을 선정했다. 배터리 산업은 세제 혜택을 통해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적, 물적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인하고 있으나 이와 관련한 정보 부족으로 산학연 혁신 주체들은 연구개발의 방향 수립이나 사업 전략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KISTI가 국가전략기술분석시리즈 중 첫 번째로 발간하는 이번 보고서에서는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을 둘러싼 기회 및 위협 요인, 시장분석 및 전망, 과학기술성 분석을 통해 시사점을 제시했다.

먼저 소비자 수용성 개선을 위해 배터리의 기능인 주행거리 및 충전속도를 향상하는 동시에 원자재 가격 절감 및 배터리 구독 방식의 도입으로 배터리의 가격에 대한 소비자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 배터리 산업의 가치사슬 강화를 위해 국내외 배터리 협력체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급원 안정화 및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해 배터리 소재 수급을 안정화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배터리의 인식을 재고하기 위해 기술적 안정성을 향상 소비자의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는 동시에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의 승용차 이외의 운송수단에도 배터리를 활용할 방안도 찾아야한다고 제언했다.

장우석 KISTI 박사는 “KISTI에서 데이터 분석과 도메인 지식을 기반으로 발간한 이 보고서를 통해 산학연이 접근하는데 한계가 있었던 산업적, 과학적 측면의 인사이트를 담으려고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