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예정된 국민참여재판 연기

오전 배심원 선정, 그대로 진행

法 “향후 일정은 미정”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강윤성, [헤럴드경제DB]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강윤성,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강윤성(57)이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수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박상구)는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강윤성이 코로나19 확진에 확진되면서 이날 예정이었던 국민참여재판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지법 관계자는 전날 “향후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배심원 선정기일은 진행하며 본 재판 진행이 어렵다는 취지를 설명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동부구치소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로 인해 다수의 동부지법 재판 일정이 미뤄지고 있다. 전날 기준으로 동부구치소 직원, 수용자 등 총 27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부구치소에서는 1년 전에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1200여 명이 확진됐다.

재판 일정이 잠정 연기됨에 따라 강윤성의 국민참여재판은 이달 21일 법원 인사이동 후 새로 구성된 재판부가 심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강윤성은 지난해 8월 26일 자택에서 40대 여성을 살해하고 이튿날 오후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뒤 또 다른 5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살인, 강도살인 등)로 구속기소됐다.

지난해 10월 열린 첫 공판에서 국민참여재판을 원치 않는다고 했던 강윤성은 “공소장에 과장된 내용이 많다”는 이유로 기존 입장을 번복하며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

법원은 이를 받아들임에 따라, 이날 오전 11시 국민참여재판이 계획돼 있었다. 이와 관련, 전날 피해자 이모 씨 측이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탄원서의 내용은 강윤성 측 변호인이 확인하지 않아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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