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누리과정 예산을 처리하기 위해 열린 회의가 새누리당의 불참으로 파행됐다.
20일 오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예산결산소위원회를 열어 예산안 심사를 하려고 했으나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제대로 된 심사도 해보지 못하고 정회됐다. 이로써 교문위는 누리과정 예산으로 9일째 파행을 맞게 됐다.
이날 회의에서 교문위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김태년 의원은 “정치권에서 10년 있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라면서 “여야 간사가 정부 측과 합의를 했는데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가 인정할 수 없다고 한다. 황우여 사회부총리가 ‘월권을 했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새정치연합 박주선 의원도 “새누리당이 회의 ‘보이콧’을 하는 건 처음 봤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회 교문위 여야 간사인 신성범ㆍ김태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만나 누리과정 내년도 순증액 5600억원을 교육부 재정으로 편성한다는 합의를 했다.
그러나 이같은 합의가 새누리당 원내지도부에 의해 제동이 걸리면서 합의가 무산된 상태다. 이 과정에서 신성범 의원이 여당간사직 사퇴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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