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피해면적 150ha 넘어

영덕군과 인접한 청송군 공무원들이 17일 오전 영덕 산불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청송군 제공]
영덕군과 인접한 청송군 공무원들이 17일 오전 영덕 산불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청송군 제공]

[헤럴드경제(영덕)=김병진 기자]지난 16일 새벽 경북 영덕의 한 야산에서 재발화한 산불을 잡기 위해 소방당국 등이 총력 대응하고 있다.

17일 산림당국과 경북도, 영덕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까지 완전 진화를 목표로 산림청 16대, 시군 임차 14대, 소방청 3대, 국방부 6대 등 모두 헬기 40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진화 인력도 영덕군 공무원을 비롯해 경북도, 타 시군, 군, 경찰 등 2200명으로 대폭 늘려 진화에 나서고 있다.

경북도와 영덕군은 이날 오후 대부분의 큰불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가 지기 전까지 남은 잔 불을 끌 방침이다.

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7번 국도변 영덕읍 10개 마을 주민 600여명을 대피시키고 향후 불이 더 번질 경우 7개 마을 700여명을 추가적으로 대피하도록 할 계획이다.

헬기들이 영덕군 지품면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영덕군 제공]
헬기들이 영덕군 지품면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영덕군 제공]

이번에 재확산된 영덕읍 화천리 산불은 지난 15일 지품면 삼화리 산불의 숨어있던 잔불이 강풍을 타고 인접 야산으로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날 오후 2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산림 피해면적은 150ha 정도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영덕군은 이번 산불과 관련해 지난 15일 지품면 삼화리 산에서 처음 발화한 이유를 전신주 스파크 발생에 따른 것으로, 농업용 반사필름이 바람에 날려 전신주에 닿아 불꽃이 발생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산림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산불 진화를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며 “정확한 상황판단을 통해 빠른 시간내에 안전하게 진화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