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강화·민생 현장 챙기기 행보
남대문시장 이어 울진산불 이재민 위로
직접 인수위원장 발표…즉석 질의응답도
청와대 해체 ‘광화문 대통령’ 강한 의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5일 경북 울진 산불현장을 찾으며 현장행보에 나섰다. 전날 첫 공식일정으로 서울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상황을 점검한데 이은 것이다. 대통령 당선인이 공식일정으로 연이틀 현장을 찾는 것은 다소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직접 민생현장을 챙기고 국민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윤 당선인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12시10분 경북 울진을 방문해 산불 현장 상황을 브리핑 받고 점검했다. 이어 울진 이재민보호소를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역대 최장기 산불로 기록된 이번 경북 울진·강원 삼척 산불은 피해규모도 ‘역대급’인 만큼, 윤 당선인이 직접 나서 피해 현황을 살피고 조속한 지원 대책을 약속한 것이다. 윤 당선인은 울진에 이어 강원 동해로 이동해 산불 주택피해지 현장을 방문하고 이재민을 위로했다.
윤 당선인이 울진 산불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윤 당선인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이었던 지난 4일에도 대구·경북(TK) 지역유세를 마치고 울진 이재민보호소를 찾았다. 4일 오전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원 삼척으로 번지는 등 피해가 커지자 밤늦게 영주 유세를 마친 후 추가된 일정이었다. 전날 남대문시장 방문 역시 지난해 11월 후보 시절 이후 두 번째 방문이었다. 윤 당선인측 관계자는 “당선인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민생현장 해결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생현장’, ‘소통강화’, ‘책임의식’으로 요약되는 윤 당선인의 행보는 당선 직후부터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윤 당선인은 지난 13일 직접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등의 인선을 발표하며 즉석에서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가지는가 하면, 같은 날 오후에는 반려견 토리와 한강공원을 산책하며 주민들과 격의 없는 만남의 기회를 가졌다.
대통령 당선인이 인수위원장 임명을 직접 발표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윤 당선인은 ‘대국민 소통에 인색하다’는 평가를 받는 문재인 대통령을 의식한 듯, 지난 10일 당선 인사 당시에도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언론 앞에 자주 서겠다”고 약속키도 했다.
윤 당선인은 또, 이르면 이번주 후반 인수위가 본격 가동되면 직접 전체회의를 주재하겠다고 공언했다. 당선인으로서 무한 책임감을 가지고 새 정부 국정 밑그림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미다.
윤 당선인은 전날 안철수 인수위원장, 권영세 부위원장 등과 만난 자리에서 “당선인으로서 인수위 전체회의 주재는 물론, 수시로 점검회의를 열겠다”며 “제가 국정과제 로드맵을 일일 단위로 꾸준히 밀도 있게 챙겨 나가겠다”고 했다.
‘광화문 대통령’에 대한 의지도 강하다. 윤 당선인은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로, 관저는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 정부세종청사가 있는 세종시에도 제2집무실을 설치한다. 기존의 청와대를 해체하고 대통령실을 신설해 ‘제왕적 대통령제’의 잔재를 청산한다는 것이 목표다.
윤 당선인은 이를 위해 인수위 산하에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관련 내용을 검토에 들어갔다. 윤 당선인측 관계자는 “국민과 항상 자유롭게 소통하는 대통령실을 만들겠다는 것이 당선인의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정윤희 기자
yuni@heraldcorp.com
![옥택연 25억에 낙찰받은 그집, 75억이 됐다…류현진 부부도 사는 강남 고급빌라 [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4/news-p.v1.20260904.6851255acf834221b5039de0a2498eb5_T1.jpg?type=h&h=240)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