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동명항 일대 길 고양기 수십마리 활보

관광객 공격도

[헤럴드경제(속초)=박정규 기자]“일주일째 밤마다 마당에서 울고있습니다. 무서워서 집 밖을 나서지 못하고있어요”

횟집들이 즐비한 속초 동명항 일대에 수십마리의 고양이가 휩쓸고있어 도시미관 저해와 과 공포를 유발하고 있다.

고양이가 점령하다시피한 동명항 일대는 고양이가 도로마저 활보해 자동차가 급정거하고, 때로는 관광객과 주민들을 공격하고있다.

어림잡아 20~30마리의 개들이 밤새 ‘아기울음’소리를 내면서 주민들이 밤잠을 설치고있다. 생선을 버린 쓰레기통을 뒤지고, 집 마다 돌아다닌다. 비가 올때면 처마밑에서 잠을 청하다가 주인이 놀라는 경우는 이색적인 광경이 아니다. 이들 고양이는 대부분 길 고양이로 공격성이 강해 쫒아내려면 히려 공격을 시도한다.

민원이 거세지자 속초시가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을 위해 3월 둘째 주부터 6월말 까지 상반기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비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계속 늘어나는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을 위해 중성화 수술비를 지원함으로써 생태계를 안정시키고, 인수공통전염병 예방에 도움이 되기 위해 시행한다.

민원 제기된 길고양이에 한하여 사업을 추진하며 신고 들어온 길고양이를 별도로 지정된 포획관리자가 포획 후 지정동물병원에서 중성화수술을 한 다음 다시 방사시킨다. 이때 주인 있는 고양이와 동물등록 된 고양이, 임신 한 길고양이 및 2㎏ 이하 길고양이는 사업에서 제외된다.

속초시는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비 지원 사업을 통해 길고양이 개체 수를 조절하여 생태계 안전 뿐 만이 아니라 소음 등으로 인한 사회갈등해소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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