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치에서 일부 확진자가 빠지며 혼란이 초래됐다. 방역당국은 시스템상의 오류라며 일부 누락된 수를 내일 집계에 포함하겠다고 밝혔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자체의 명단과 질병관리청 시스템의 명단이 일치할 때 집계를 확정해 확진자 번호를 부여하는데, 이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이날 오후 비대면 백브리핑에서 “통상적으로 질병청은 17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신고된 확진자 정보를 시스템을 통해 집계하고 중복이나 오류가 있는지 정리한다”며 “이후 지자체에서 24시 기준 확진자 명단을 질병청으로 제출하면 지자체에서 제출한 명단과 시스템에서 집계된 명단을 검증해 0시 기준으로 확진자를 집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자체의 명단과 질병청 시스템의 명단이 일치할 때 확진자로 분류되고, 확진자 번호가 부여되는 것이다.
고 대변인은 “확진자 명단 검증 작업 이후 시스템에서 확진자 정보를 이관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며 “시스템 내에서 존재하는 의료기관 주소가 불명확해 관할보건소에서 확진자 배정이 불가능해졌고, (이러한 의료기관에서 보고된 확진자 수가)최종 집계하는 데서 누락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료기관 주소가 불명확한 이유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시행으로 의료기관에서의 신고가 많아졌고 또 사용자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15일 9시까지 44만 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실제 16일 0시 기준 집계는 이보다 적은 40만여 명으로 발표되면서 혼선이 빚어졌다.
방대본은 오늘 0시 집계에 반영되지 못한 확진자는 내일 0시 기준으로 발표하는 집계에 포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스템을 긴급히 정비해 같은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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