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주 공장 25GWh로 증설…689억원 보조금
애리조나에도 단독공장 건설…캐나다엔 합작공장
“완성차 업체 밀착 대응 체계 구축…경쟁력 강화”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등 글로벌 생산기지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미국 미시간주에 있는 단독 공장을 현재의 5배 규모로 증설한다. 또 미국 애리조나주, 캐나다 온타리오주 등에도 신규 공장을 짓는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에 있는 단독 공장의 증설을 추진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17억달러(약 2조원)를 들여 홀랜드 공장의 배터리 부품 생산 능력을 5배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실화할 경우 생산능력은 연간 5GWh에서 2025년 25GWh로 늘어난다.
최근 공장 증설과 관련해 LG에너지솔루션은 5650만달러(약 689억원)의 주(州) 보조금과 20년에 걸쳐 1억3260만달러(약 1495억원) 상당의 세금우대 조치를 승인받았다.
이번 사업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평균 연봉 6만5000달러(약 7927만원)를 받는 양질의 일자리가 최대 1200개 창출될 전망이라고 주 당국은 밝혔다.
구본철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법인장은 “미시간은 인재풀이 풍부하고 지리적으로 자동차 산업의 중심”이라며 “이곳에서 글로벌 사업을 추진하는 건 자연스러운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주 외에도 애리조나주에 수십억달러를 투자해 단독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단독 공장 외에도 합작 공장 건설에도 속도를 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 4위 완성차 업체인 스텔란티스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배터리 합작사를 설립한다. 연간 40GWh 규모이며, 2024년 1분기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애리조나주 단독 공장과 스텔란티스 합작 공장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 최대 자동차 제조사인 제너럴모터스(GM)와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 법인도 확대 중이다. 미국 미시간주, 오하이오주, 테네시주에 3개의 배터리 공장을 세운 데 더해 양사는 제 4 미국 공장도 추진 중이다. 1~3공장에서는 연 120GWh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자사는 ‘한국-북미-중국-폴란드-인도네시아’로 이어지는 업계 최다 글로벌 생산 체제를 갖추고 있다”며 “주요 거점별 현지 생산을 통한 물류비용 최적화, 현지 정책 및 시장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 근거리에서 완성차 업체에 제품 적기 공급 등 고객 밀착 현지 대응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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