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미국 비밀경호국(SS)이 19일(현지시간) 엽총과 탄약을 소지하고 백악관으로 접근하던 한 남성을 체포했다. 지난 9월과 10월에 이어 이번달에도 백악관 무단 침입 시도가 이어져 최근 3개월 동안 4차례 사건이 발생했다.
로이터통신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아이오와주 데이븐포트에서 온 리너 캅하임(41)은 차에 엽총과 탄약 40발, 6인치 길이의 칼을 싣고 인근에 차를 세운 뒤 19일 낮 12시54분께 백악관 동쪽 15번가에 위치한 비밀경호국 요원에게 접근했다.
니콜 마이너 비밀경호국 대변인은 “누군가가 자신에게 백악관으로 가야만 한다고 말했으며 그래서 워싱턴까지 차를 몰고 오게 됐다고 진술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마이너 대변인은 “요원들이 그를 심문했고 뭔가 좋지 않다고 여겨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인지했다”고 덧붙였다.
비밀경호국은 캅하임이 인근 내셔널몰에 주차시킨 2013년식 폴크스바겐 파사트를 조사했으며 트렁크에서 엽총과 탄약, 흉기 등이 발견됐다.
캅하임은 체포 뒤 추가 심문을 받고 있으며 차는 압수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불법 총기소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당시 조셉 클랜시 비밀경호국 국장대행은 하원 법사위원회 청문회 참석 중이었으며 최근 발생한 백악관 침입 사태시 발생한 문제와 비밀경호국 요원들의 사기 문제 등에 대해 답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엔 오마르 곤살레스가 백악관 담을 넘어 이스트룸(East Room)까지 접근했고, 줄리아 피어슨 당시 국장이 사임을 결정하기에 이르렀다. 국토안보부 내부 문건에 따르면 곤살레스가 백악관 담을 넘을 때 요원들은 개인 휴대전화로 통화 중이었거나 흉기 소지 사실조차 확인하지 못하는 등 대처능력을 지적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더구나 다음날에도 한 남성이 차를 몰고 경내에 침입하는가 하면 지난달 22일에는 한 20대 남성이 백악관 북쪽 담을 넘어 20m쯤 전진하다 비밀경호국의 제지를 받았다.
여러차례 백악관 경호의 허술함이 노출되며 대통령 ‘경호실패’ 논란이 이어지던 상황에서 이번엔 비밀경호국이 사전에 월담을 차단함으로써 한시름 놓게 됐다.
이날 클랜시 국장대행은 청문회에서 “일어서서 올바른 일을 행할 수 있도록 상급자를 믿어라”라는 가장 기본적인 부분을 지적하며 비밀경호국의 교리를 재정립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요구”라고 지적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못 믿을 AI기업…검증하고 평가받게 하라[머브 히콕]](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3.2391f1fe070840f39f8da5e471902ef7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