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1990년대 모던 록밴드 유앤미블루 출신 방준석 영화 음악감독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52세.
26일 영화계와 음악계에 따르면 방준석 감독은 2020년 재발한 위암 투병을 이어가다 이날 오전 7시 별세했다.
고인은 1994년 이승열과 함께 유앤미블루를 결성, 첫 앨범 ‘낫싱스 굿 이너프’(Nothing‘s Good Enough)를 내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모던록에 한국적 정서를 담은 유앤미블루는 2000년대 후반 명반으로 꼽히며 한국 모던 록밴드의 시초로 주목받았다.
1997년 밴드 해체 이후 영화 음악에 전념한 그는 ‘오! 브라더스’(2003), ‘짝패’(2006)는 물론 이준익 감독의 ‘라디오스타’(2006)를 선보이며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곡을 내기 시작했다. 최근 몇 년 사이 ‘신과 함께-죄와 벌’(2018), ‘신과 함께-인과 연’(2018), ‘백두산’(2020), ‘모가디슈’(2021), ‘ ’자산어보’(2021) 등 굵직한 영화를 맡아 작업했다. 2005년부터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 청룡영화상, 대한민국영화대상 등 주요 영화시상식에서 음악 부문 트로피를 잇달아 거머쥐었다. 지난해에는 ‘모가디슈’와 ‘자산어보’로 제30회 부일영화상, 제8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제41회 영평상, 제42회 청룡영화상 등을 휩쓸었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28일 오후 3시 30분이다. 장지는 미국 뉴욕주 켄시코 가족공원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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