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체외진단 유통사 베스트비온 인수
증평공장은 1880억원 투자해 설비 확충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체외진단 전문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각자대표 이효근·허태영)가 글로벌 인수합병(M&A)과 공장 설비 증설 등 과감한 투자로 경영 행보의 폭을 넓혔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독일 체외진단 유통사 베스트비온을 161억원에 인수했다고 지난 29일 공시했다. 이는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올해 첫 M&A다.
베스트비온은 2011년 설립된 유통 기업으로, 독일 및 오스트리아 전역에 24시간 내 배송이 가능한 자체 유통망을 갖추고 있다. 희귀 질환을 포함한 면역 진단과 미생물, 감염병 및 분자진단 제품을 수백가지 이상 유통하고 있고, 지난 2018년부터는 에스디바이오센서와도 딜러십을 맺어 ‘스탠다드 에프(STANDARD F)’ 제품들을 유럽에 유통해왔다.
독일은 체외진단시장 규모가 약 4조2000억원으로, 유럽 중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국가다. 베스트비온은 유럽의 대형 검사센터, 대학병원, 정부 기관 등 1000곳 이상의 주요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어 향후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유럽 진출이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생산 설비에도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다. 충북 증평 공장에 1880억원을 투자해 M10 카트리지 자동화 생산 시설 및 설비를 확충하는 것.
증평 공장은 에스디바이오센서 공장 중 최대 규모로 부지가 3만㎡에 달한다. 회사는 내년까지 공장 내에 연간 5700만개의 M10카트리지 신규 생산을 목표로 대량 생산 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생산 설비가 확충된 증평공장에서는 신속분자진단기기 ‘스탠다드 엠텐(STANDARD M10)’ 카트리지를 생산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정식 허가를 받은 ‘STANDARD M10 SARS-CoV-2’를 비롯해 다양한 질병 진단 카트리지도 연내에 생산할 예정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향후 유럽 내 원격진료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코로나19 제품 외의 일반 질환으로도 저변을 넓혀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성장 전략과 부합하는 분야에 아낌없이 적극 투자할 것”이라 덧붙였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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