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공직자 정기 재산공개 내역

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0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
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0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산이 전국 14개 시·도지사 가운데 가장 많은 59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집과 부동산 평가액 변동이 없고, 차량이 없다고 신고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31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2022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오 시장이 신고한 지난해 재산은 59억226만원으로 전년 대비 10억2238만원 증가했다.

다만 오 시장의 집과 부동산 평가액은 전세 임차권을 제외하면 지난해 신고한 내역과 변동이 없었다. 이는 지난해 서울시 공시가격이 19% 가까이 상승한 것과 대조된다.

오 시장은 24억6500만원으로 신고한 강남구 대치동 다세대주택과 11억5000만원인 광진구 아파트 전세보증금, 1336만원인 배우자 명의의 경기 일산 임야 등을 소유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 재산공개 내역과 변동이 없는 이유에 대해서 “지난해 4월 기준으로 재산내역을 신고 했기 때문에 1년이 지나지 않아 공시가격 상승분이 반영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상 공시가격의 경우 매년 1월 기준으로 새롭게 발표하기 때문에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신고한 이번 재산공개 내역이 지난해 4월 기준으로 발표한 재산공개 내역과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다른 공직자와 다르게 오 시장이 차량이 없는 이유는 관용차와 리스 차량을 사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 시장의 경우 본인과 배우자 모두 차량이 없는 것으로 신고했는데, 오 시장의 경우 검정색 카니발(관용차)를 사용하고 있다”며 “배우자의 경우 리스차량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 시장의 재산은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중 가장 많은 것으로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신고한 21억4523만원과 38억원가량 차이가 났다. 이는 채무 감소로 인한 재산 증가가 주된 이유였다.

오 시장은 지난해 배우자와 증권 투자로 2억원가량 손실을 봤으나 선거보전비용과 전세권 정리, 소득으로 인해 예금 자산이 2억원가량 늘었다.

오 시장의 채무는 종전 23억8000만원에서 13억원으로 10억8000만원 줄었다. 사인 간 채무가 8억8000만원(본인 3억8000만원·배우자 5억원) 줄었고, 금융기관 채무도 2억원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 관계자는 “오 시장이 선거를 위해 대출했던 10억8000만원을 선거 후 비용 보전을 받아 상환했기에 재산이 늘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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