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퍼포머로 등장
드라마틱한 무대에 기립박수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일곱 명의 첩보 요원이 그래미 어워즈를 완전히 뒤집어 놨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4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아레나에서 열린 ‘제64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히트곡 ‘버터’(Butter) 무대를 선보이며 엄청난 함성과 기립박수를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시상식에서 네 번째 퍼포머로 등장했다. 멤버들은 무대로 등장하는 순간부터 시선을 압보했다. 영화 ‘007’ 속 첩보요원을 떠올리게 하는 드라마틱한 무대를 선보였다. 미국 현지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정국은 격리 해제를 받고 서는 첫 무대에서 와이어를 타고 공중에서 내려왔다.
그런가 하면 멤버 뷔는 올리비아 로드리고 옆에 앉아서 귓속말을 하며 영화 같은 한 장면을 연출했고, 명함 같은 종이를 꺼내 들어 공중으로 날렸다.
무대는 그 어느 때보다 화려했다. 특히 ‘버터’ 음악의 원곡과는 달리 간주 부분에서 기타 리프를 살린 라이브를 강조한 음악으로 눈길을 끌었다.
방탄소년단은 2020년 이래 3년 연속으로 그래미 무대에 오르고 있다. 제62회 시상식에서 릴 나스 엑스와 합동 공연을 했고, 지난해 3월 제63회 시상식에선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 단독 무대를 꾸몄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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