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13일까지·장차관실 등은 내달 14일까지

국방부 지휘부·합참 등은 연합훈련 종료 이후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을 위한 예비비 지출이 임시국무회의에서 통과됨에 따라 국방부도 본격적인 채비에 나섰다. 국방부 직원과 장병들이 7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본격적인 이사에 앞서 보안문서 파쇄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을 위한 예비비 지출이 임시국무회의에서 통과됨에 따라 국방부도 본격적인 채비에 나섰다. 국방부 직원과 장병들이 7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본격적인 이사에 앞서 보안문서 파쇄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따라 국방부가 청사를 내주고 본격적인 이사에 나선다.

국방부는 7일 이사업체와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전날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360억원의 예비비 지출을 의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360억원 가운데 국방부에는 이사비용과 정보통신구축비, 시설보수비 등 118억원이 배정됐다.

국방부 본부 이전 계획안에 따르면 국방부는 5월 중순까지 총 5차례에 걸쳐 합동참모본부와 근무지원단, 옛 방위사업청 건물 등으로 옮겨가게 된다.

국방부 이사로 인해 일부 합참 부서도 시설본부 등으로 연쇄이동할 예정이다.

먼저 1차로 오는 13일까지 국방부 기획예산관과 운영지원과, 국군지휘통신사령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등이 국방부 영내 군사법원과 국방컨벤션으로 간다.

이어 2차로 20일까지 국방부 전략자원관리실장실과 국방개혁실장실, 동원기획관, 군공항이전사업단, 그리고 방산기술센터와 시설본부 등이 별관(구청사)과 근무지원단 등으로 분산 재배치된다.

또 3차로 28일까지 도서관과 자료실, 용역업체 등이 둥지를 옮길 예정이다.

계속해서 합참 일부 부서는 4차로 내달 4일까지 이동하고, 마지막으로 내달 14일까지 장·차관실과 기획조정실장실, 국방정책실장실, 인사복지실장실 등 국방부 지휘부와 작전·대비태세 부서가 5차로 이사를 마칠 예정이다.

5차 이사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 이후로 잡혀 있지만 국방부는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이 같은 건물에서 집무를 보는 ‘어색한 동거’는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이와 관련 국방부 관계자는 장관과 대통령이 얼마나 같은 건물을 쓰게될 지 묻는 질문에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국방부는 본부 전 기관이 순차적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이사 계획을 수립했으며 군사준비태세 유지를 위해 국방부 지휘부와 합참 등은 한미 연합지휘소훈련 종료 이후 이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본격적인 이사에 앞서 본부 부서별 이전할 사무실 책상과 케비넷 등 가구 배치 계획을 사전답사를 통해 마친 상태로 차수별 사전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안전사고와 함께 부처 특성에 따른 군사보안사고 방지를 위해 직원과 이사업체 대상 교육도 진행했다.

이런 가운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내달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과 함께 국방부 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5월 10일 새 정부가 출범해 집무가 시작되는 날 윤석열 대통령은 안보 공백 없이 대통령 집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실 이전의 핵심 본질을 두 가지로 보고 있다”면서 “안보 공백이 이뤄지지 않는 소위 ‘벙커’인 위기관리센터가 완비될 것이냐와 새 대통령이 이전하는 국방부 청사에서 집무를 시작할 것이냐”라며 내달 10일 이전까지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