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원 관리인, 채권단에 설명회
법원, 곧 재매각 방식결정 예상
채권단 “상폐방지 인수위에 탄원”
에디슨모터스와의 인수합병(M&A) 계약 해지 이후 재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쌍용자동차에 대해 인수 의지를 밝힌 업체가 4~5곳인 것으로 확인됐다. 채권단은 에디슨모터스가 제기한 소송전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재매각을 빠르게 추진하기 위해 법원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탄원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7일 쌍용차 상거래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매각 주간사인 EY한영을 통해 쌍용차 인수에 관심을 둔 곳이 기존에 알려진 3~4곳이 아닌 4~5곳이라고 정용원 관리인이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관리인이 관심을 보인 기업의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외국계 기업도 한 곳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정용원 관리인은 이날 중 서울회생법원에 수의계약과 공개경쟁입찰, 스토킹호스 등 다양한 방식의 매각 절차의 장단점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해 법원의 결정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채권단은 에디슨모터스와의 소송전을 조기에 종료하기 위해 법원에 탄원서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권단 관계자는 “관리인은 에디슨모터스가 대법원에 제기한 회생계획안 배제 결정 특별항고가 법적으로는 유효하지 않다고 설명했지만, 원매자들이 적극적으로 인수전에 참여하는 데 지장을 줄 수 있다”며 “회생계획안 인가 시한인 10월 15일까지 시간이 촉박해 법원이 빠른 판단을 내려달라는 탄원서를 조만간 제출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수위 경제2분과위원회에 상장폐지 심의를 연기해달라는 탄원서도 낼 것”이라고 했다.
현재까지 쌍용차를 인수하겠다고 밝힌 기업은 광림을 비롯해 쌍방울그룹, KG그룹과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 이엔플러스 등 총 3곳이다. 기존 우선협상대상자였던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측에서 자격이 상실됐다고 판단하고 있는 만큼 원매자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외국계 원매자에 대한 정보 역시 알려진 바가 없으나 쌍용차 인수전에 참여했던 카디널원모터스(HAAH), 인디EV 등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최근 쌍용차와 공동 개발을 추진한 중국 배터리 업체 BYD도 거론된다. 원호연 기자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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