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녀 의대 편입 논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연합]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40년 지기'로 알려진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겨냥해 "가즈아(가자), 조국 시즌 2, 국힘(국민의힘) 편"이라고 저격했다.

정 후보자에 대한 여러 논란이 언급되는 현 상황이 지난 2019년 조국 당시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한 이른바 '조국 사태'를 연상케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현재 정 후보자는 두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 논란에 휘말려 있다.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 등을 위해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빌딩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한 정 후보자는 사무실 앞에서 자녀 편입학 과정에서 특혜 의혹 등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특혜가 없다. 확인해보면 특혜가 없다는 게 나올 것"이라고 했다.

자진 사퇴할 의향이 있는지를 놓곤 "사퇴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충정로 사옥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충정로 사옥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일부 캡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일부 캡처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등에 따르면 정 후보자가 경북대병원 부원장과 원장으로 근무하던 2016년과 2017년 딸과 아들이 각각 경북대 의대 편입 전형에 합격했다.

정 후보자의 딸은 후보자가 경북대병원 진료처장(부원장)으로 근무하던 2016년 12월 '2017학년도 경북대 의과대학 학사 편입 전형'에 합격했다.

정 후보자 아들은 후보자가 2017년 경북대병원장이 된 후 '2018학년도 경북대 의과대학 학사 편입 전형'에 특별전형을 통해 합격했다.

특별전형은 대구·경북 지역 소재 고교 또는 대학 출신자만 지원할 수 있다. 정 후보자의 아들은 경북대 전자공학부를 졸업했다.

정 후보자의 딸과 아들은 경북대 의대에 학사 편입을 하기 전에 경북대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한 이력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 후보자는 전날 입장자료를 내고 "학사 편입 모집 요강에 따라 적법 절차에 따라 부정 소지 없이 편입했다"며 "상세한 내용은 청문회를 통해 설명하겠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