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정의, ‘자료제출 부실’ 한덕수 청문회 연기 주장
尹측 “1090건 요구하고 자료부실? 국민 납득 못할 것”
[헤럴드경제=정윤희·박상현 기자]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측은 25일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이날과 26일 양일간 예정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연기하자고 제안한데 대해 “발목잡기 식으로 인사청문회를 보이콧 하는 것은 국회가 스스로 국민 대표임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청문회 참여를 촉구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인사청문회는 국민들게 보장된 법적인 검증의 시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법을 만드는 곳인 만큼, 국민들이 당연히 절차를 확인해야 하는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청문회 일정을) 지킬 것이라고 본다”며 “공직을 수행함에 있어 후보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하는 이 시간을 취지에 맞게 국회 다운 품격을 지켜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여야는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25~26일 열기로 합의했으나, 민주당과 정의당은 한 후보자측의 자료 제출 미비를 이유로 청문회 일정을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민의힘 인사청문위원들은 “자료 제출을 핑계삼아 일정을 변경하자고 하는 것은 국민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며 민주당과 정의당의 인사청문회 참여를 촉구했다. 한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이 지난 7일 국회에 제출된 만큼, 국회는 오는 25일까지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
윤 당선인측 관계자는 “장관 후보자를 제청해서 임명하기까지는 4단계의 검증이 필요하다. 첫째는 자기 검증의 시간, 둘째는 인수위 등의 절차를 거친 공공의 검증 시간, 셋째는 언론의 검증 시간, 마지막으로 국민들게 보장된 법적인 절차, 국회에서의 인사청문회”라며 “인사청문회법이 그래서 존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과 정의당이 (한 후보자측에) 무려 1090건의 자료를 요구하셨다고 한다”며 “자료가 부실하다는 이유로 청문회를 하지 않겠다는 것은 국민이 납득하시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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