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청문회 25~26일…벼르는 민주당, 방어막 국민의힘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건물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건물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윤석열 정부의 1기 내각 청문정국이 25일부터 본격적으로 개막한다. 6월1일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리는 인사청문회에서 여야는 치열한 검증과 방어전을 펼칠 전망이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가 25일부터 이틀간 실시된다. 더불어민주당이 ‘아빠찬스’ 논란이 일어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윤 당선인의 검찰 최측근 인사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최우선 낙마 대상으로 올렸지만, 이번 인사청문회의 가장 핵심 인사는 한 후보자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국무총리 후보자는 국회 본회의 의결이 반드시 필요해 172석의 민주당의 협조가 없이는 임명이 어렵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한동훈·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할 경우 한 후보자 인준 부결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4일 논평을 통해 “한 후보자의 오랜 경륜과 경험은 새롭게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가 지금 대한민국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인사청문회가 과거와 같은 망신주기나 근거 없는 흠집내기로 흘러서는 안 된다”고 방어막을 폈다.

오는 28일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 29일에는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29일) 청문회가 열린다. 다음달 2일에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3명의 청문회가 한꺼번에 열린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내달 3일,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내달 4일 청문회를 치른다.

24일 현재까지 여야가 합의한 인사청문회는 9명으로, 나머지 10개 부처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청문회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허 대변인은 “행여 장관 임명 절차가 늦어져 행정 공백이 빚어지고, 이로 인해 국민에게 피해가 갈까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국민의힘은 오직 국민의 눈높이에서 후보자들을 철저히 검증할 것이다. 민주당 역시 과거의 구태를 버리고 그 길에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silverpape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