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뇌출혈 투병 끝 별세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강원 화천군 감성마을 촌장으로 활동하던 소설가 이외수씨가 25일 별세했다. 향년 76세.
유족 측은 이외수 작가가 이날 별세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2014년 위암 2기 판정으로 수술을 받은 뒤 회복했으며, 재작년 3월 뇌출혈로 쓰러진 뒤 최근까지 재활에 힘써왔다.
1946년 경남 함양에서 출생한 고인은 1972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견습 어린이들'에 당선됐다. 이어 3년 뒤인 1975년 중편소설 '훈장'으로 '세대'지 신인문학상 수상으로 정식 등단했다.
이후 장편소설 '들개' '칼' '장수하늘소' '벽오금학도' 등을 비롯해 시집 '풀꽃 술잔 나비' '그리움도 화석이 된다' 에세이 '내 잠 속에 비 내리는데' '하악하악' '청춘불패' 등 왕성한 집필을 이어갔다.
어린 시절 화가를 꿈꾸며 춘천교대 시절 미전에 입상한 경력이 있던 고인은 1990년 '4인의 에로틱 아트전'과 1994년 선화(仙畵) 개인전을 열었다.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과 시트콤, 케이블TV, 광고계 등 문화계 전반이 그의 무대였다. 특히 고인은 170여만 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거느리며 강경한 정치적 발언을 쏟아내 젊은 층과 소통하는 '트위터 대통령'으로도 불렸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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