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과 외부를 단절하는 딱딱함이 아닌, 안전함과 부드러움, 견고함, 편안함이 공존하는 마음의 집이 모두에게 깃들기를 바라며. 내 마음 안에 드리워져 있는 우울이라는 유령과 눈을 마주치는 강아지를 닮길 바라며….”
신비로운 색채가 돋보이는 이한나의 작품은 따뜻한 빛으로 가득 차 있다. 빛이 조심스럽게 에워싸고 있는 것은 동화 속 주인공 강아지가 ‘잠’을 자는 시간이다. 일상의 고단함과 상실감을 잊고 다시 새롭게 하루를 시작할 힘을 주는 휴식의 시간, 주변을 침범하지도 왜곡하지도 않는 빛은 보는 이들에게 보금자리에 들어간 듯한 안온함을 느끼게 한다. 편안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이한나의 작품은 5월 21일까지 갤러리 효에서 열리는 개인전 ‘안아주는 빛’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진영 헤럴드아트데이 스페셜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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