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호국단, 공무원정치중립 위반 혐의
민관기 전국경찰직협 위원장 경찰 고발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시민단체가 민관기 전국경찰공무원직장협의회(전국경찰직협) 위원장이 좌편향적 행보로 공직사회에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은 28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 위원장에 대해 공무원정치중립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전국경찰직협은 경찰 근무여건·처우 개선 등을 목적으로 2020년 설립됐다. 현재 경찰 인력의 41%에 달하는 5만3000명이 넘는 경찰이 가입한 단체다.
자유호국단은 “전국경찰직협 측이 ‘민주노총 집회 보장’, ‘검수완박 찬성’ 등 정치적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정치 세력화 돼 대놓고 ‘좌밍아웃(좌편향 성향을 공개하는 것을 의미하는 신조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경찰은 정치적 중립을 지킬 의무가 있다”며 “경찰은 법 집행을 위해 엄격한 상명하복을 하는 조직인데 정치적 문제에 따라 지시를 따르지 않는 문제를 방지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유호국단은 “헌법이 경찰 등 직업공무원에게 정치적 중립을 요구하고 신분을 보장하는 의미는 분명하다”며 “전국경찰직협이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하며 정치적으로 세력화하는 것은 법이 정한 신분 보장과 정치적 간섭으로부터의 자유를 스스로 걷어차버리는 셈이 된다”고 주장했다.
전국경찰직협은 지난 18일 성명서를 통해 “5만3000명의 전국경찰직협 회원들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형사사법체계를 위해 수사기소의 완전한 분리를 찬성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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