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위기 극복, 회사와 상생 발전 차원 선택

58년 무분규 전통 이어가

최동환(왼쪽) 쌍용C&E 노동조합위원장과 이현준 사장이 지난 27일 본사에서 ‘2022 임금협약 합의서’를 체결했다.[쌍용C&E제공]
최동환(왼쪽) 쌍용C&E 노동조합위원장과 이현준 사장이 지난 27일 본사에서 ‘2022 임금협약 합의서’를 체결했다.[쌍용C&E제공]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 쌍용C&E 노동조합이 지난 2020년 이후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임금교섭을 회사에 위임했다. 악화된 경영환경 극복을 위해 상생을 택한 것이다.

쌍용C&E는 지난 27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이현준 사장과 최동환 노동조합위원장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올해 임금교섭에 관한 모든 권한을 회사에 위임하는 ‘2022년 임금협약 합의서’ 체결식을 진행했다.

노조는 최근 유연탄 가격 급등으로 손익이 악화되고, 사업장 내 중대재해가 발생하는 등 어려운 경영 여건을 감안, 이 같은 선택을 했다. 노사가 경영위기 극복에 함께 나서자는 의지를 전한 것이다. 최동환 쌍용C&E 노조위원장은 “어려운 경영상황을 노사가 함께 해결하기 위해 임금교섭을 회사에 위임했다”며 “생산성 향상, 철저한 기본안전수칙 준수로 사업장 내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이현준 사장은 “노조가 임금교섭 권한을 회사에 위임해준 것에 감사와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지속적인 환경사업 확대를 통해 종합환경기업으로의 기반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 전했다.

쌍용C&E는 1964년 노동조합 창립 이후 58년 연속 무분규를 이어오고 있다.


kate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