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도 설치 이전 대비 21.5% 줄어

스마트 횡단보도가 설치된 왕십리 오거리 교차로 [성동구청 제공]
스마트 횡단보도가 설치된 왕십리 오거리 교차로 [성동구청 제공]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서울 성동구에 스마트횡단보도 설치 이후 보행자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21.5%이상 감소했다. 주·야간 주행차량의 가시성이 개선되고, 정치선 위반차량이 감소하면서 교통사고 감소효과로 이어진 것이다.

스마트횡단보도 설치 첫 해인 2020년 사망자는 단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 이전 3년 평균과 비교해 중상자는 46.4%, 경상자 12.9%가 감소했다. 특히 보행량이 많은 왕십리역 4번 출구와 한양시장 인근에서의 차 대 사람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각각 60%와 71.4%가 감소했다.

성동구가 2019년 전국 최초로 선보인 ‘스마트 횡단보도’는 집중조명·차량번호 자동인식·보행신호 음성안내·바닥신호 등 8가지 스마트 기술이 집약된 혁신적 횡단보도다. 바닥신호등과 음성안내로 보행자가 안전하게 길을 건너도록 돕고 정지선 위반 안내와 함께 집중조명으로 운전자의 주의 환기를 유도한다.

설치장소는 어린이보호구역 주변과 통학로 중 사고 위험이 높은 횡단보도 그리고 성동형 공공빅데이터를 분석해 도출한 보행자 이용이 많은 횡단보도 등으로 현재 성동구 내 78개 지점에 설치됐다.

운영 초기인 2019년 조사결과 정지선 위반 차량이 83.4%나 감소한 바 있으며 설문조사 결과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도 88.4%에 달했다. 또 도로교통공단 사고분석시스템 확인결과 2019년 보행자 사고 발생건수가 225건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에서 시작된 스마트 횡단보도가 중앙부처나 지방자치단체 등 대내외 우수사례로 확산되어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며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추세에 있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강조했다.


choij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