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순 거취, 입장 듣고 여론 살펴서 결정할 문제”

“한동훈, 청문회 이후 긍정 평가 올라가…임명해야”

“정호영, 국민적 평가 엇갈려…여론 추이 보고 결정”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의 과거 검찰 재직 당시 성비위 징계성 처분 전력과 ‘시집 논란’과 관련해 “검찰에 있을 때 어떤 사실관계로 어떠한 징계를 받았고 왜 용서를 받았는지, 시에 표현된 내용이 과연 표현의 자유에 속하는 창작 예술범위에 포함되는 것인지 본인의 얘기를 들어본 후 (거취를) 판단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비서관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할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 논란에 대한 본인 입장을 들어봐야 한다는 취지다.

권 원내대표는 “(운영위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예산보다는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질의하지 않겠나”며 “본인의 입장을 들어보고 과거에 본인이 잘못한 부분이 있으면 제대로 사과해야 될 것이고 그런 과정을 통해 국민 여론을 살펴서 결정할 문제라고 본다”고 했다.

이어 “무작정 일방적으로 단죄하듯이 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본다”며 “(문제가 된) 시를 썼을 때는 20년 전 아닌가. 지난 2002년에는 고위공직자도 아니고 하위직 공무원이었을 것 같은데 그때 왜 그런 식의 표현을 했고 그것이 현재 기준에 맞춰 맞는 것인지 안 맞는지에 대해 본인 입장도 들어봐야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선 “민주당이 전혀 도덕성이나 전문성에 있어서 아무런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오히려 모 여론조사에 의하면 청문회 이전과 비교했을 때 이후에 오히려 한동훈 후보자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올라갔다. 한동훈 후보자에 대한 임명은 해야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국민적 평가가 엇갈리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 여론 추이를 봐서 결정할 문제”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 문제는 민주당과 물밑 대화가 진행된 게 있나’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대화는 진행되고 있는데 구체적 내용은 아직 협상 중이기 때문에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hwshi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