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정책차관보 “美본토·동맹에 위협”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미국 국방부가 북한 탄도미사일 대부분이 핵탄두를 운반할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했다.
존 플럼 미 국방부 우주정책 차관보는 18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 소위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자료에서 "북한은 재래식·핵 미사일 능력을 계속 개선·확장·다양화하며 미 본토와 역내 미군, 동맹, 파트너에 대한 위험을 증가시키고 있다"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플럼 차관보는 "북한은 최근 몇 달간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미사일 실험을 가속해왔다"며 최근 북한의 잇따른 시험 발사를 거론했다.
플럼 차관보는 지상배치 미사일 방어체계(GMD) 개선을 위한 예산을 언급하면서 "여기엔 기존 지상발사 요격미사일(GBI)을 보강하려는 차세대 요격미사일(NGI) 개발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GMD 체계는 미국에 대한 중요한 보호 수단을 제공하며, 미국이 북한 같은 국가의 본토에 대한 위협에 지배되지 않을 것임을 우리의 동맹과 협력국에 안심시키는 데 기여한다"고 덧붙였다.
글렌 벤허크 북부사령관은 "불량국가들의 ICBM 위협으로부터 미국을 방어하는 것은 북부사령부의 중요한 우선순위이자 통합된 억제의 중요한 구성 요소"라며 "현재의 탄도미사일 방어(BMD) 능력과 역량은 불량국가의 제한된 탄도미사일 공격을 물리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이 점점 더 복잡하고 역량이 있는 전략 무기들을 지속해서 개발하는 것은 NGI가 조기 또는 적시에 배치되어야 하고, 알래스카에 설치된 장거리식별레이더(LRDR)가 예정대로 완전한 운용 역량을 달성해야 함을 요구한다"고 언급했다.
존 힐 미사일방어청장은 "GMD 시스템은 불량 국가의 탄도미사일 공격에서 미 본토를 보호한다"며 "우린 제한적이지만 점점 더 개선되는 북한의 ICBM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새로운 능력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힐 청장은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을 우려한다는 질의에 "북한은 극초음속미사일을 개발했다고 주장했다"며 "만약 외형 설계 라인만 본다면 속아서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지만 우리가 본 것과 데이터에 따르면, 나는 그들이 오늘 그런 능력을 갖췄는지 완전히 확신하지 못한다"며 "하지만 그들이 그것을 시험하고 있다는 사실은 우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니얼 카블러 육군 우주·미사일 방어사령관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관련해 "이는 탄도미사일 방어 체계 구조의 핵심 구성요소로 단거리, 중거리,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에 대한 지역 방어를 위해 설계됐다"며 "현재 운용 중인 사드 포대 7대 중 2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괌과 한국에 전진 배치돼 있다"고 소개 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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