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민주당 후보 출사표
재선으로 인천의 변화 완수 자신
저녁마다 이재명과 함께 선거운동
지지율 격차 줄어 곧 골든크로스
“이재명 후보가 인천 계양을에 출마선언을 한 후부터 격차가 빠르게 좁혀지고 있습니다. 조만간 골든 크로스가 일어날 것이라고 봅니다”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는 ‘이재명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었다. 헤럴드경제는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재선에 도전하는 박 후보를 지난 21일 서면으로 인터뷰했다.
박 후보는 “최근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 중이라는 여론조사 결과들을 보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는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를 뒤쫓는 양상이다.
박 후보는 “요즘 저녁마다 이재명 후보와 지역을 함께 다닌다. 시민들이 이 후보를 너무 좋아하고 열렬히 환영해 주신다”며 “유세 현장마다 이 후보가 ‘박남춘의 승리가 이재명의 승리’라고 해주는 덕분에 힘을 얻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골든 크로스가 다가오고 있다”고 자신했다.
박 후보는 자신이 반드시 당선돼야 하는 이유에 대해 “시장이 자주 교체되면서 중요한 정책들이 손바닥 뒤집듯 쉽게 뒤집히는 일이 발생해선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시정 성과에 대해선 “지난 4년간 인천을 재정 최우수도시, 도시경쟁력 1위 도시로 만들었고, 우리나라 최고의 지역화폐인 ‘인천e음’을 정착시켰다. 또 서울과 경기로부터 쓰레기 독립을 선언했다”며 “봄이 겨울로 돌아가지 않듯, 인천은 과거로 되돌아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재임 기간 아쉬웠던 점에 대해선 “코로나19로 인해 시의 여러 사업이 차질을 빚고 성장이 다소 둔화됐다는 것이 아쉽다”며 “인천은 방역에는 성공적이었지만, 임기 중 2년 넘는 시간을 방역과 시민 안전에 집중하면서 멈춘 일들이 많다. 재선을 통해 완수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상대 유정복 후보에 대해서는 “뉴홍콩시티, 한중해저터널 등 허황된 공약으로 시민을 홀리고 있다”며 “최근 토론회에서 한중해저터널 공약 철회에 대해 묻자 ‘공약을 하든 안 하든 그건 자유의사’라고 말도 안 되는 대답을 했다. 시장 후보로서 무책임한 발언을 해선 안 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정미 정의당 인천시장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인천 시민사회에서 단일화를 원하는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이 후보께서 완주 의사를 피력했다”며 “다만 지난 대선에서 시민께서 주신 따끔한 회초리를 잊어선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세진 기자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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