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확성기, SUV 차량, 슈퍼맨 복장, 지지선언 등 다양

특색있는 유세활동으로 지역 유권자와의 접점을 넓혀

부산지역 6·1 지방선거에 나선 후보들의 이색유세 현장. [각 후보 캠프/SNS 제공]
부산지역 6·1 지방선거에 나선 후보들의 이색유세 현장. [각 후보 캠프/SNS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부산지역 6·1 지방선거가 본격적으로 달아오르면서 각양각색 특별한 선거 유세가 지역 유권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해운대 유권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슈퍼맨’, 해운대구 3선거구(광역의원)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삼수 후보는 특이한 복장을 하고 주민과의 소통에 나서고 있다.

김 후보가 슈퍼맨으로 변신한 이유는 주민들에게 웃음 선사하고, 그 만큼 열심히 일하겠다는 각오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선거 분위기를 바꾸고, 유권자들의 관심도 높이는 일석이조의 선택이라고.

김 후보와 맞대결을 벌이고 있는 국민의힘 김태효 후보는 대형 트럭이 아닌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을 선거차량으로 이용해 골목 곳곳을 누비고 있다. 부산의 지형상, 좁은 도로를 다니면서 주민들과의 접점을 넓혀 소통하기 위해서라고.

소형 차량을 이용한 유세는 이 곳 뿐만이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서은숙 부산진구청장 후보는 작은 스피커만 달린 소형 픽업트럭을 타고 ‘쑥배송’ 차량을 운영해 주민들을 밀접하게 만나고 있다. 같은 당에서도 최형욱 동구청장 후보, 부산진구 1선거구(광역의원) 정창윤 후보 등도 유사한 차량을 타고 유세에 나서고 있다.

국민의힘 이갑준 사하구청장 후보도 ‘뚜벅이 유세’를 중심으로 소형 픽업트럭을 사용해 소음 없고 교통 체증이 없는 유세를 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금정구 다선거구(기초의원)에 출마한 국민의힘 최석영 후보는 소형차량을 타고 확성기로 주민들과 더 긴밀하게 만난다.

지지선언을 통해서 홍보를 이어가는 후보도 있다. 지역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봉사단인 ‘희망보트’는 24일 박재범(더불어민주당) 남구청장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이들은 “문화예술인의 어려움을 잘 알고 앞날을 함께 고민하는 박재범 후보를 지지한다”며 “문화예술이 꽃 피는 남구가 될 수 있도록 뜻을 모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처럼 부산지역 6.1지방선거에 나선 각 후보 캠프들은 특색있는 유세활동으로 지역 유권자와의 접점을 넓혀가며, 선거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 사전투표일은 오는 27~28일 양일간 실시되며 본투표일은 6월 1일이다.


cgn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