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안철수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후보가 23일 오전 경기 성남시 중탑종합사회복지관에서 배식 봉사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안철수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후보가 23일 오전 경기 성남시 중탑종합사회복지관에서 배식 봉사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경기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인천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을 향해 "왜 저분(이 후보)은 소에 저렇게 집착할까. (경기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을 받는) 부인 건 때문에 그런가 생각을 했다"고 했다.

안 후보는 지난 24일 MBC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사골 국물(새정치)을 계속 우려 먹어 이제 나올 게 없다는 식으로 자꾸 그렇게 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이 후보가 안 후보를 겨냥해 "새정치를 갖다버리고 이제 헌 정치를 한다. 대국민 사기극이다"라고 비난한 데 대한 받아치기로 풀이된다.

안 후보는 민주당이 자신을 향해 '철새'라고 비난하는 일을 놓곤 "코미디 중 코미디"라며 "판교 밸리가 처음 세웠을 때 그때 안랩 본사를 여기에 세운 사람이다. 저는 철새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정말 코미디 중 코미디가 무엇인지 아느냐"며 "지난 21일 밤에 (김병관 민주당 후보가) '철새는 물러가라'고 하고는 철새 정치인 이 후보를 데리고 유세를 나왔다"고 했다.

앞서 이 후보는 같은 날 오전 KBS 라디오에서 자신의 인천 출마를 비판하는 안 후보를 향해 "노원구를 버리고 정당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지역에 가신 분이 할 말은 아니다"며 "철수를 수없이 하셨는데, 다른 건 다 이해해도 새정치에서 철수한 일은 국민 입장에서 용서할 수 없다. 지금껏 새정치를 할 생각도 없으면서 새정치 노래만 불렀다면 범죄 행위"라고 했다.

이 후보는 지난 17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서도 안 후보에 대해 "10년간 새정치를 우려드셨는데 맹물밖에 안 나올 사골을 통째로 구 정치세력에 갖다 바쳤다"고 했다.

국민의힘 안철수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후보가 20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시범 한양아파트에서 주거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안철수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후보가 20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시범 한양아파트에서 주거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

한편 20대 총선에서 서울 노원병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경쟁을 한 안 후보는 "이제 노원병을 이 대표에게 양보한 것으로 보면 되느냐"는 질문에 "양보라고 할 게 있는가. 누군가가 또 도전하겠죠"라며 이 대표와 선을 그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