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봉하마을 방문과 관련해 비선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에 버금가는 ‘민진요’ 수준이라며 비판했다.
이 대표는 14일 민주당을 향해 "무속인으로 공격했다가 아니라고 하니 이제 '사적 인물'이라고 공격하는 건 뭔가"라며 "노무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에 대한 예를 갖추는데 사적으로 지인이 동행하면 안 된다는 법은 누가 만들었나"라고 꼬집었다.
이날 이 대표의 발언은 김 여사가 봉하마을 방문시 충남대 김모 교수와 동행한 것을 문제삼은 데 따른 반박이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어떻게든 영부인의 국민통합 행보를 흠집 내겠다는 생각이라면 이건 거의 '민진요' 수준"이라고 직격했다.
‘민진요’라는 표현은 앞서 가수 타블로를 향해 스탠퍼드대 학력 위조설을 제기했던 인터넷 커뮤니티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에 민주당을 빗댄 표현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의 계속된 헤명 요구가 그들이 ‘진실’이라 믿고 있는 대답 만을 요구하는 타진요의 과거 행태와 비슷하다는 취지의 발언인 셈이다.
민주당이 사적 동행을 문제 삼기에 앞서, 앞서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 여사의 봉하마을 방문 때 동행한 김 교수가 무속인이라는 루머가 돌았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김 교수는 김 여사와 '십년지기'로 무속과는 아무 관련이 없는 사람"이라고 일축했다.
이후 민주당 조오섭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대통령 부인의 공식 일정에 왜 사적 지인이 참석했는지가 중요하다"며 "사적 지인이 대통령 부인으로서의 활동을 도왔다면 이 또한 비선 논란을 자초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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