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17일 제 34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 개최

노사 간 신뢰와 소통으로 무분규, 효과적 경영 가능

“노사협력은 경제위기 극복, 기업경쟁력 위해 필수”

[한국경영자총협회 제공]
[한국경영자총협회 제공]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 한화 방산부문과 부산은행, 샘표식품이 올해 가장 노사협력에 힘쓴 기업으로 선정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7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제34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노사협력대상은 1989년에 제정돼 올해로 34회를 맞았다. 노사가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발전한 기업을 매년 선발해 시상·격려해 왔다. 이날 시상식에는 손경식 경총 회장,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시상자로 참석했다. 또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이 함께해 수상기업 노사대표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이번 한국노사협력대상 대기업부문 대상은 한화 방산부문과 부산은행이 선정됐다. 중견·중소기업부문 대상은 샘표식품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후성, 엠에이치앤코가 선정됐다.

한화 방산부문은 상생의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35년간 무분규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의 경영 위기 시에는 노동조합이 임금 협상을 여러 차례 회사에 위임했고, 회사도 일정 수준 이상의 임금 인상으로 화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부산은행은 다양한 협의체를 통해 노사 간 소통을 통해 노조 설립 이후 지금까지 무분규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노사가 공동선언문을 발표해 인력확보와 특별연장근로에 합의하는 등 급증하는 업무량에 효과적으로 대응했다.

샘표식품은 협력적 노사관계 아래 창립 이후 단 한 차례의 노사분규가 없었다. 구성원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추구하는 기업철학과 협력적 노사관계를 기반으로 해외 소비자에게 우리 식문화를 널리 알리고 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시상에 앞서 진행된 인사말에서 “노사협력은 경제 위기 극복과 기업 경쟁력 유지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협력적 노사관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오늘 수상기업들은 노사협력을 통해 위기를 재도약의 기회로 만들어낸 공통점이 있고, 노사협력으로 기업 경쟁력 제고, 안전한 일터 조성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또 “경총은 오늘 수상기업들의 사례가 산업 전반에 확산돼, 우리나라 노사관계의 새로운 기준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why3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