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교육청, 식약청, 지자체 합동 점검
교육부, 여름방학 전까지 조사 마칠 계획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최근 서울의 고등학교 급식에서 잇따라 개구리 사체가 나온 것과 관련, 교육부가 전국의 열무김치 납품업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류혜숙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20일 출입기자단 정례브리핑에서 “학교에 열무김치를 납품하는 업체들에 대해 전수조사할 계획”이라며 “내일까지 각 학교가 열무를 납품받은 업체명을 받아 전수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를 이를 위해 관할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각 지방자치단체에 조사 협조를 요청했다. 식약처는 급식 납품업체에 대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을 맡고 있으며 지자체는 영업 허가기관이다.
현재 해썹(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을 받은 열무김치 업체는 약 400개 가량으로 추정되며, 급식 납품업체는 이보다 더 적을 것으로 교육부는 보고 있다.
류혜숙 국장은 “HACCP은 이물질 혼입은 물론 식품에 대한 생물·화학·물리적 안전성을 인증하는 제도”라며 “완제품 음식을 우리가 믿고 구입했다는 측면에서 식약처와 지자체가 좀 더 강하게 공정과 검수과정를 확인해 봐야 한다고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관할 시·도교육청과 식약청, 지자체가 합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여름방학 전까지 조사를 마칠 계획이다.
앞서 서울의 고교 급식 열무김치에서 잇달아 개구리 사체가 나와 교육청이 여름방학 전까지 모든 학교 급식 식단에서 열무김치를 제외했다.
지난 달 30일 서울 강서구의 A 고등학교에서는 급식 반찬으로 나온 열무김치에서, 이달 15일 서울 중구의 B 고등학교에서는 급식 국수에 올라간 열무김치에서 개구리 사체가 발견됐다.
두 학교는 서로 다른 업체로부터 열무김치를 납품받고 있었다.
서울시교육청 조사 결과, 두 학교 모두 원재료가 식품 업체에 입고될 때 개구리가 섞여 들어갔지만 이후 세척 등의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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