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위메이드 제공]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위메이드 제공]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2억원어치 사서 손실만 6600만원… 이 남자 정말 괜찮을까?”

코인 폭락이 끝나지 않는 가운데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월급의 전액으로 자체 가상자산 ‘위믹스’를 매입하고 있어 화제다. 지금까지 매수한 금액만 2억4000만원이 넘는데 손실은 무려 6000만원대에 이른다. 이 같은 손실에도 장 대표는 위믹스 매수를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10일 오후 현재 가상자산거래소 코빗에 따르면 위믹스는 평균 3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0.44% 하락한 가격이다. 지난 5월 4800원대까지 올랐던 위믹스는 현재 다시 하락해 3000원대에 거래 중이다.

이에 2억 4000만원이 넘는 돈으로 위믹스를 사들인 장 대표의 수익률에도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장 대표의 위믹스 보유 수량은 약 5만1258개다. 매수 평균가가 4729원임을 고려하면 현재 6624만원 손실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한 달도 되지 않은 기간에 2000만원이 넘는 추가 손실이 발생한 것이다.

지난 6월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매수한 위믹스 체결 내역과 투자 현황. [위메이드 제공]
지난 6월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매수한 위믹스 체결 내역과 투자 현황. [위메이드 제공]

장 대표가 월급의 전부를 위믹스 코인을 사기 위해 쓰기 시작한 건 3개월 전부터다. 장 대표는 위믹스 생태계의 발전과 지속 가능성에 기여하기 위해 급여로 위믹스 토큰을 매입한다고 약속했고, 이에 위메이드 주식 보유 수익금뿐 아니라 4~6월 급여를 위믹스 매수에 사용했다.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도 지난 5월 6개월간 약 300억원에 달하는 위믹스 토큰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위믹스 팀은 박관호 의장이 6개월 동안 약 300억원의 위믹스 토큰 매입을 완료하면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을 공지할 계획이다.

끝 없는 하락장에서도 위메이드 고위측 인사들이 위믹스를 반복적으로 매수하자 몇몇 투자자는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 위믹스에 거액을 투자한 A씨는 “손실액이 만만치 않지만 대표가 계속 코인을 매수하는 걸 보니 그래도 안심이 된다”며 “루나·테라 사태 이후 신뢰가 가는 코인을 발굴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근 비트코인을 비롯한 코인이 연일 폭락하는 등 가상자산시장은 매우 불안한 상황이다. 맹목적인 투자는 큰 손실로 이어질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hs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