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전 판매를 시작한 ‘샤오미 12S 울트라’. [유튜브 채널 'MrTechCrown']
최근 사전 판매를 시작한 ‘샤오미 12S 울트라’. [유튜브 채널 'MrTechCrown']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외눈박이 거인’처럼 생겼다.”(누리꾼 리뷰)

“삼성, 아이폰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현지 누리꾼)

중국 스마트폰기업 ‘샤오미’가 다소 ‘기상천외’한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후면 3분의 1가량을 거대한 카메라렌즈 하나가 뒤덮고 있다. 하이엔드급 카메라렌즈와 비슷한 수준의 스펙이라지만 기이한 외형에 평가가 엇갈린다. 최근 중국 제조사들은 고성능 이미지센서 등을 내세워 차별화 전략을 펴고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 아이폰을 겨냥한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자사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 12S’ 시리즈 3종의 사전 출시를 시작했다. 그중 울트라 모델의 디자인이 화제를 모았다. 후면에 단 하나의 거대한 카메라렌즈 모듈이 탑재됐다. 다른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 볼 수 없던 ‘외눈박이’ 카메라다. 모듈에는 파손방지를 위해 23K 금 테두리도 적용됐다.

샤오미12S 울트라 카메라 모듈 [샤오미 제공]
샤오미12S 울트라 카메라 모듈 [샤오미 제공]

성능은 뛰어나다. 독일 카메라 명가 ‘라이카’와 소니와 함께 내놓은 합작품이기 때문이다. 거대한 카메라모듈에는 총 3개의 트리플 렌즈가 장착돼 있다. 5000만화소 광각렌즈, 4800만화소 초광각렌즈, 4800만화소 망원렌즈다. 이미지센서는 소니 하이엔드 카메라 ‘RX100 VII’에 적용된 것과 같은 제품이다. 더 많은 빛을 빧아들여 더 선명한 사진촬영이 가능하다.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다. 울트라 모델 출고가는 5999위안으로, 우리 돈 약 117만원이다. 중국 현지를 제외한 한국 등 글로벌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2억화소 이미지센서를 장착할 것으로 추정되는 모토로라 신제품 후면카메라 모듈 유출 사진. [웨이보]
2억화소 이미지센서를 장착할 것으로 추정되는 모토로라 신제품 후면카메라 모듈 유출 사진. [웨이보]

샤오미를 포함한 중국 업체들은 최근 카메라기술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 울트라급 ‘괴물 스펙’에 견주기 위해서다. ‘갤S22 울트라’에는 삼성 스마트폰 이미지센서 중 가장 큰 2.4um 크기의 1억800만 초고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여기에 1200만화소 초광각카메라, 2개의 망원카메라가 장착했다.

모토로라는 세계 최초 2억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있다. ‘모토롤라 X30 프로’를 이달 중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이미지센서를 탑재할 가능성이 크다. 앞서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2억화소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3’를 선보였지만 아직 삼성 스마트폰에는 탑재하지 않았다. 중국 ZTE는 지난달 말 ‘대형·고화소 이미지센서’를 내세운 신제품 ‘액손 40 울트라(Axon 40 Ultra)’를 세계 시장에 선보였다. 카메라 애호가들이 선호하는 35㎜ 초점거리를 지원해 차별화했다.


jakme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