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이재명이 만든 경기도 공공배달앱… 월 거래액 100억원, 실화야?”
민간 배달앱이 고전 중인 가운데 경기도 공공 배달앱 ‘배달특급’에서 꾸준히 월 100억원가량의 주문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전통 배달강자 3인방은 최근 주문금액이 줄어드는 등 주춤하고 있다. 민간 배달앱 대비 약한 경쟁력으로 금방 좌초될 것이라 비판을 받았던 배달특급이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배달특급은 2020년 12월 화성, 오산, 파주 등 3개 지역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는 31개 경기도 모든 시군에서 운영 중이며, 이달에는 서울 성동구까지 서비스를 확대한다. 약 76만명 회원을 확보했다. 경기도 산하기관 경기도주식회사가 민간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12일 배달특급 운영사 경기도주식회사에 따르면 지난 7월 2일 배달특급 누적 거래액이 1700억원을 넘어섰다. 누적 거래억 1600억원 돌파가 지난 6월 1일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한 달 동안에만 100억원어치의 주문이 발생한 셈이다. 지난해 6월 이후로 꾸준히 월 주문금액 100억원을 기록 중이다. 엔데믹 기조에 배달 수요가 주춤한 최근 3개월 동안에도 변함없이 안정적인 모습이다.
충성 고객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배달특급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지난해 60만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지난 6월 41만명으로 줄어들었다. 앱 이용자 감소에 비해 주문 규모는 줄어들지 않았다. 그만큼 배달특급을 자주 이용하는 ‘단골’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민간 배달앱들은 엔데믹 기조에 주춤하는 모습이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에 따르면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총 3개 배달앱의 지난 6월 결제금액은 1조8700만원이다. 거리두기가 해제되기 전인 지난 3월(2조3500만원)과 비교하면 무려 21%나 감소했다.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예산 사용 문제도 개선되고 있다. 배달특급 서비스 초기에는 배달 인프라 조성, 지역화폐 사용 장려 등을 위해 2020년 21억원, 2021년 137억원의 경기도 예산이 들어갔다. 올해 책정 예산은 80억원으로, 전년 대비 41%가량 줄었다. 경기도주식회사 관계자는 “2021년 서비스 영역을 넓히며 가맹점주 POS 시스템 설치비용 등이 있었으나 올해는 지역 확장이 끝나 예산이 줄었다”며 “현재 1% 수수료와 경기도주식회사 자본금을 통해 운영 중이다. 사업 영역을 확장해 운영비를 충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park.jiyeong@heraldcorp.com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프롬프트의 신법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901.203c531a96884d4da174595cad521d59_T1.png?type=h&h=240)
![자산가의 저력은 하락장서 나타난다…위기 속 기회 찾는 ‘힘’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8/31/news-p.v1.20260831.a0fa168d036d4658b6cb03a0502c0de4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