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행안위 먼저, 민주당은 과방위 먼저

형사사법체계특위·정개특위·연금개혁특위 합의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회동에서'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처리에 합의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회동에서'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처리에 합의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여야가 22일 후반기 국회 원구성에 합의했다. 지난 5월 30일 21대 전반기 국회 임기가 끝나고 공전한지 53일 만이다. 협상 막판 쟁점이었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은 여야가 각각 1년씩 번갈아 맡기로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한 자리에서 이같은 내용의 상임위 배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최대 쟁점인 상임위원회 배분에서 국민의힘은 국회운영·법제사법·국방·외교통일·정보·행정안전·기획재정위원회 등 7곳의 위원장을 갖기로 했다. 민주당 몫은 정무·교육·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문화체육관광·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보건복지·환경노동·국토교통·여성가족·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11곳이다.

다만 과방위원장은 2023년 5월29일까지 민주당이 맡은 뒤 5월30일부터 국민의힘이 맡고, 행안위원장은 반대로 국민의힘이 먼저 맡은 뒤 민주당이 맡기로 했다. 협상 막판까지 두 위원회를 놓고 여야의 양보 없는 줄다리기가 이어지다 이를 1년씩 쪼개 맡는 것으로 타협한 것이다.

양당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법 제정을 다룰 형사사법체계개혁특별위원회(사법개혁특별위원회 명칭 변경) 구성에도 합의했다. 위원 정수 12인(민주당 6인, 국민의힘 6인)으로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아 오는 2023년 1월31일까지 활동한다. 이외에도 법사위 체계 개편 등을 다룰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그리고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구성 및 설치에도 합의했다.


jin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