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초 기온 예년보다 높아
온열질환자 수 증가…주의 필요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장마가 끝나고 27일부터 본격적으로 여름철 무더위가 시작된다. 기상청은 8월 평균 기온을 예년에 비해 높게 전망하면서, 올해 더위가 극심할 것으로 내다봤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를 뒤덮으면서 당분간 강한 햇빛이 내리쬐는 날씨가 이어진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6~33도로 예보됐다. 전날에도 서울과 대구의 최고기온은 각각 33.1도와 34.0도까지 치솟았다. 주말까지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릴 예정이지만, 더위를 꺾지 못해 낮 최고기온은 29~34도로 유지될 전망이다.
8월 초에는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낮을 때에도 후텁지근할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상고온 발생일수가 평년(3일) 이상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8월 첫주 최저기온도 예년에 비해 높아 열대야 같은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유달리 더운 날들이 계속되는 이유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뒤덮고 있기 때문이다. 통상 7~8월에 한반도에 영향을 주는 북태평양고기압은 사상 첫 ‘6월 열대야’ 현상을 부를 정도로 일찌감치 한반도에 강한 영향을 주고 있다. 여기에 최근 남쪽에서 따뜻한 바람이 불어 무더위를 가속화하고 있다.
기온이 오르면서 온열질환자 등 기후 취약계층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5월 20일부터 7월 25일까지 온열질환자는 885명, 사망자는 7명으로 전년 대비(690명)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전반적인 기온은 평년 수준보다 높은 편이다. 기상청 공개데이터에 따르면 이달 한 달(1~24일) 최고기온은 평년에 비해 1.1도 높은 30.1도를 기록했다. 최저기온도 예년에 비해 0.3도가량 높았다.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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