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링크 비나 2017년 진출 선봉
동양철관·KIB건설 등 잇단 현지 수주
박한상 부회장 “병원·환경사업 검토”
KBI그룹(부회장 박한상·사진)이 베트남 진출 5주년을 맞아 병원, 환경사업을 추가한다. 그룹은 현재 베트남에서 전선·강관·건설 등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전선기업 KBI코스모링크 비나는 2017년 베트남의 ‘SH-VINA’를 인수하며 동남아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이 회사는 영업력 강화로 지난해 매출 36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270억원에 비해 90억원 늘었으며, 올해는 400억원이 목표다.
대구경(大口徑) 강관기업인 동양철관도 베트남 영업 확대에 나섰다. 최근 베트남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베트남 산하 석유탐사개발회사와 128억원 규모의 해상구조물용 강관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KBI그룹 박한상 부회장의 행보도 분주하다. 그는 이달 1일 한-베트남 의원친선협회가 연 수교 30주년 기념 방한단 환영만찬에 참석해 보 반 트엉 당 상임서기, 레 꾸옥 퐁 동탑성 서기장 등과 만나 현지사업 지원을 요청했다.
이밖에도 KBI건설을 통해선 베트남 최초 한국형 산업단지로 하노이 인근 흥옌성에 143만1000㎡(43만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인 한-베 경제협력산업단지에도 지분 투자를 했다.
박 부회장은 “KBI코스모링크 비나, KBI건설, 의료재단 등 각 계열사 시너지를 통해 다양한 사업을 검토 중”이라며 “향후 병원, 환경사업 진출과 수출입 등 추가사업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1987년 갑을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갑을상사그룹은 2019년 KBI그룹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자동차부품과 전선·동소재 사업을 주력으로 강관, 건설, 부동산, 환경, 에너지, 의료, E커머스 등 7개 부문 20여개 계열사를 통해 올해 2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유재훈 기자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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