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치졸한 꼼수발표 거부
6개사항 요구
언론브리핑은 기자들까지 우롱
[헤럴드경제(성남)=박정규 기자]등교거부 12일째이다. 성남제일초 학부모회가 경기교육청의 언론브리핑를 보고 항의하고 나섰다.
이들은 “교육청 브리핑 자료는 '전면 개축 추진'이라고했다. 그러나 현장에서 성남시교육지원청 신승균 교육감은 본관 개축 확정이 아니고, 검토한다고 했다. 용역을 해봐서 본관을 개축할지 리모델링할지 검토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언론은 일제 '전면 개축 추진'을 보도하고 있지만, 이는 언론잠재우기, 민심가라앉히기 위한 치졸한 꼼수입니다. 교육청은 시민들은 물론, 기자들까지 우롱하고 있습니다. 성남제일초 학부모회는 교육청의 치졸한 꼼수발표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6가지 요구사항를 내걸었다. 이어 임태희 교육감과 신상진 성남시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성남제일초 학부모회 입장문
고름 살 안된다. 당장 개축하라. 오늘 언론브리핑에서 발표된 결과는 학부모님들의 뼈를 깍는 듯한 절박함과 등교 중지라는 아이들의 희생까지 감내하면서 오랜기간 고통을 견뎌내고, 예비 학부모들, 지역 주민들, 지역 학부모회 그리고 시민사회단체까지 동참하여 모두의 합심으로 얻어내는 과정일 뿐이지 최종 동의안이 아닙니다.
수년간 진행된 붕괴의 징후에도 특이사항 없다. 건물은 안전 등급이다라는 답변만 하다가 이제서야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하고, 전면 개축을 긍적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것은 뒤늦은 대처입니다.
지금까지 단 한차례도 학부모들과 정식 협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일방적인 결정 사항 전달만 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에게 공유조차 하지 않은 브리핑만 수차례 하면 해결입니까?
수년간 경험을 통해 배운 한가지가 있습니다. 구체적 대안이나 실행 계획 없이 긍적적으로 검토하겠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 협력해서 진행하겠다라는 발언은 이행되지 않을 가능성을 내포한다는 것을 압니다.
학부모회의 모든 요구사항은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합니다. 그런데, 오늘 브리핑에는 가장 중요한 아이들 안전의 기본을 놓치고 있습니다.
이에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학부모회 요구사항을 전달 합니다.
하나, 학교가 무너진다. 즉시 대피시켜라
당장 온라인 수업 전환하고, 출석을 인정하라.
긴급돌봄 지원 대책도 마련하라.
별관 안전등급 B등급 건물은 폐쇄하고, 본관은 B등급이라며 사용유지는 어불성설이다.
둘, 임시 모듈러 교실 설치 공간을 학교 시설 밖에 즉각 마련하라.
셋, 옹벽과 본관 및 별관 건물 전면 개축 확정하고, 즉시 착수하라.
석축 안전등급 B등급은 50년간 한번도 시행하지 않은 검사라 기준없어 임의 지정한 등급입니다.
그리고 B등급 판정당시 이미 균열이 있었고 활동정지상태라는 문구가 검사 결과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넷, 모든 과정에 학부모회 대표단을 협의체에 참가시켜라.
다섯, 이수곤 교수님을 특별자문위원으로 정식 위촉해 그 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라.
여섯, 옹벽 개축 전 석축 붕괴 구간 임시 폐쇄해라.
마지막으로, 모든 과정에서 학습권 보장마저 빼앗긴 우리 아이들에게 교육청, 시청, LH는 정식으로 사과의 글로 위로를 전해라.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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