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국회사진기자단]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국회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통령실이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추모 메시지를 내면서 오타 실수를 범한 일을 언급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고 의원은 지난 12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인터뷰에서 “어떻게 그런 사고가 있을 수 있느냐”며 “이게 (인사) 돌려막기를 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면서 최근 대통령실의 '물갈이 인사'를 지적했다.

진행자가 “오타 좀 날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하자 고 의원은 “그게 다른 오타도 아니고 대한민국의 국격이라는 게 한순간에 만들어지지도 않지만 무너지는 건 한순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윤 대통령의 얼굴에만 먹칠하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의 격에 먹칠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트위터]
[윤석열 대통령 트위터]

아울러 고 의원은 대통령실이 대대적 감찰을 통해 50여명을 내보낸 것을 두고는 “힘없는 행정관들만 싹 다 나간 것”이라며 인사비서관, 공직기강비서관, 법무비서관 등 검찰 출신의 윤 대통령 주요 측근 보직자들은 그대로 유임됐다고 지적했다.

국민소통관장을 대외협력비서관으로, 정책기획수석을 국정기획수석으로 명칭을 바꾸는 등 쇄신에 나선 것을 두고도 “이름만 바뀐다고 무슨 소용인가. 내용이 본질이 하나도 안 바뀌었다”고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이 지난 9일 오전 11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추모 메시지를 윤 대통령 SNS에 올리는 과정에서 여왕 이름 ‘Elizabeth’를 ‘Elisabeth’로 잘못 표기됐으며 문장 가운데 ‘good deed’(선행)의 ‘deed’ 역시 복수 ‘deeds’로 적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통령실은 13분 뒤 오타를 수정했다. 


choi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