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목표·의미에 대한 우수성 인정”
10월 28일 베를린 시상식에서 수상 예정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한국 최초의 내륙 공업단지 구로공단에서 첨단산업단지 G밸리로 탈바꿈한 역사를 담고 있는 ‘G밸리산업박물관’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했다.
서울시는 국내 최초의 산업박물관 ‘G밸리산업박물관의 미디어 라이브러리’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손꼽히는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한다고 16일 밝혔다.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는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 어워드’와 더불어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제품 디자인 ▷콘셉트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등 분야에서 매년 혁신적인 제품·작품을 선정한다.
시상식은 10월 28일 베를린에서 진행되며, 수상결과 전체는 시상과 동시에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G밸리산업박물관의 미디어라이브러리는 ‘브랜드·커뮤니케이션’의 전시 부분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시 관계자는 “G밸리산업박물관의 목표와 의미를 담은 전시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G밸리산업박물관은 ‘구로공단에서 G밸리로’ 성장의 역사가 담겨있다.
G밸리산업박물관의 미디어 라이브러리는 산업의 역사 중심에 있는 노동자의 생활모습과 노동인권 성장 등 G밸리가 가진 다양한 가치가 성장해온 과정을 담고 있다.
미디어 라이브러리는 유물 중심의 일반적인 전시와 달리, 박물관이 소장한 문서, 사진, 영상과 지금도 축적되는 조사연구 성과물을 체계적으로 보여준다.
디지털 자료와 G밸리 사람의 구술 인터뷰를 관람객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 미디어로 재구성하여 관람객의 흥미와 관심을 유발하는 식이다.
전시는 크게 ‘G밸리 익스플로러’와 ‘G밸리 디지털수장고’에서 볼 수 있다.
G밸리 익스플로러는 7000건의 구로공단 아카이브와 약 300건의 구술 아카이브를 관람객이 직접 이용할 수 있다. 관람객은 자신의 흥미에 맞는 연구 자료나 인터뷰 화면을 모아 볼 수 있다.
G밸리 디지털수장고는 11m 미디어 패널과 3개의 터치 키오스크(무인기기)로 구성된 인터랙티브 미디어다. 3D로 재현된 박물관의 대표 소장품과 관련 이야기 자료를 열람하며, 관람객이 열람한 유물자료가 전면 미디어 패널을 통해 탐색의 흔적을 남겨 다른 관람객과 소통한다.
시는 G밸리산업박물관 조성 과정에서 축적한 아카이브 자료 외에 매년 5개의 주제를 가지고 조사연구 등 사업을 진행 중이다. 방대한 역사자료와 60년이 넘는 G밸리의 역사를 관람객에게 쉽고 재미있게 보여주기 위해 미디어 라이브러리를 운영할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은 G밸리의 산업역사를 시민에게 쉽고 편안하게 전달하려는 G밸리산업박물관의 노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G밸리 산업역사를 알리는 공간의 기능은 물론 국내 최초의 산업박물관으로의 대표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도와 혁신적인 시각을 담은 전시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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